[겨자씨] 길을 인도하는 리더들
선교학자인 앨런 록스버그는 그의 책 ‘길을 잃은 리더들’에서 ‘리미널(liminal)’ 교회와 ‘이머전트(emergent)’ 교회를 소개합니다.
리미널은 문턱, 문지방이라는 의미로 어떤 과정의 경계선이나 시작점을 의미합니다. 반면 이머전트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창발(創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오늘날 제도적인 ‘전통적 교회’와 유기체적인 ‘선교적 교회’로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변화의 세상 속에서 교회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리더들이 방향을 잡기 위해 애를 쓴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조직과 기관이 변화하는 이 시점에 교회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리더들은 어떻게 길을 잃지 않고 본질을 지켜갈 수 있을까요.
제4차 로잔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5000여명의 선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선교정책의 중요한 전략과 방향성을 다루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장로교단 총회도 시작됩니다. 한국교회 미래를 위한 중요한 논의들이 결정되고 새로운 일꾼을 뽑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효과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갈 중요한 정책들과 새로운 길을 인도할 좋은 리더들이 잘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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