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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용기보다 지혜를

♥사랑 2024. 9. 25. 00:30

[겨자씨] 용기보다 지혜를


프리기아의 왕 고르디우스는 자신의 마차를 신전 기둥에 묶었지요. 그 매듭이 얼마나 단단한지 누구도 풀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매듭을 푼 사람이 있지요. 알렉산드로스입니다. 그는 매듭을 풀 수 없다는 걸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단칼에 매듭을 끊어버렸습니다. 난제를 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얘기일까요.

“살아 있는 이 아이를 둘로 나누어서, 반쪽은 이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왕상 3:25, 새번역) 솔로몬이 내린 판결입니다. 참 풀기 어려운 문제였지요. 한 아기를 두고 두 여자가 다 자기 아기라고 주장합니다. 참 난감하지요. 갓난아기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로몬은 칼을 가져오라 했습니다. 아기를 두 여자에게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일까요. 솔로몬의 칼은 과감한 용기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솔로몬의 칼은 진짜 어머니의 마음을 분별하는 지혜입니다. 죽이는 칼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예리한 칼입니다. 난제 앞에서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보다 지혜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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