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평강의 왕
캐나다 출신 여가수 사라 매클라클런의 ‘에인절(Angel)’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영화 OST로도 많이 알려진 이 곡은 1990년대 후반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가수의 삶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만든 작품입니다. 뒷부분에 ‘날 무릎 꿇게 하는 이 찬란한 슬픔이여’라는 가사와 함께 이렇게 끝이 납니다.
“You’re in the arms of the angel, may you find some comfort here.(당신은 천사의 품 안에 있어요. 이곳에서 쉴 수 있기를 바라요.)”
2024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 시대 많은 사람이 이 가사의 내용처럼 자신을 무릎 꿇게 하고 눈물 나게 하는 숱한 슬픔과 고난 속에서 참된 위로와 평안을 갈망합니다. 사람들은 천사든 희망고문이든 뭔가 소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평안을 갈망합니다.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 땅에 평강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품 안에서 참된 쉼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소망의 빛은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 소망과 평강을 충만하게 경험하는 성탄절을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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