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리디머교회의 팀 켈러 목사에게 한인 목회자가 물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왜 당신 교회로 그렇게 많이 모입니까.” 켈러 목사의 답은 뼈아팠습니다. “한인교회들이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큰아들 같아서 아닐까요.”
우리는 흔히 성실하고 흠 없는 큰아들을 이상적인 신앙인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스스로 의롭다 믿었기에 아버지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동생을 향한 미움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오히려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반면 죄를 지었어도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기쁨이 됐습니다.
세상은 탕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버지 품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보기 원하십니다. 돌아보니 ‘하나님 품이 최고’라 외쳐야 할 제 모습 속에도, 어느덧 큰아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세우는 사순절, 큰아들의 ‘의’를 내려놓고 다시금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잔치는 시작됩니다. 지체 말고 주님 품으로 돌아와 참된 평안과 기쁨,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서호석 목사(광현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 겨자씨] 다시 아버지 품으로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4331341
'국민일보 겨자씨 > 2026년 겨자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자씨] 고난에 동참하는 신앙 (36) | 2026.03.29 |
|---|---|
| [겨자씨] 잡음도 선율로 바꾸시는 하나님 (43) | 2026.03.27 |
| [겨자씨] 위로하는 노래 (30) | 2026.03.25 |
| [겨자씨] 원두 한 알의 교훈 (14) | 2026.03.24 |
| [겨자씨] 넉넉히 이기는 비결 (39) | 2026.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