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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6년 겨자씨

[겨자씨] 위로하는 노래

♥사랑 2026. 3. 25. 00:30

[겨자씨] 위로하는 노래

 


지난 토요일 저녁 집에서 BTS 컴백 공연을 시청했다. 일곱 멤버의 아버지뻘 목사인 나에게도 그들의 비종교적 가사와 리듬, 역동적인 춤은 충분히 즐거웠다. 나는 그들의 노래를 좋아한다. 그 안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위로가 담겨 있다. 그들의 노래는 경쟁에 지치고 위축된 우리 마음을 짚어낸다. 열심히 살아도 생존하기조차 버거운 시대에 그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래도 우리 함께 멋있게 살아보자고. 이번 공연은 짧은 인생에서 증오를 멈추고 서로를 향해 살아보자는 노래로 시작했다. 그리고 어두운 밤을 밝히는 별빛 같은 존재인 자신을 사랑하라는 노래로 끝났다. 그들의 음악이 한층 더 깊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온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하나님도 이 장면을 기뻐하시지 않을까. 고달픈 영혼을 위로하고 더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노래라면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사람 죽이는 전쟁을 이기게 해 달라는 기도보다는 훨씬 더 좋아하실 것이다.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 이것이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간절히 바라시는 것 아니던가.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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