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2023/05 31

[겨자씨] 씨 뿌리는 농부

[겨자씨] 씨 뿌리는 농부 비를 기다리는데 땡볕이 내리쬐면 참 애가 타지요. 해가 나면 좋겠는데 비만 계속 내리면 참 답답합니다. 농부는 햇빛과 비를 제때 좀 내려 달라고 투덜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잠시 농부에게 그 일을 맡겨주셨지요. 때맞춰 햇빛과 비가 내리니 작물은 잘 자랐습니다. 그런데 추수 때가 되어 곡식을 살피던 농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삭은 무성한데 정작 낟알이 차지 않았습니다. 곡식이 여물기 위해선 거센 바람과 추위와 어둠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가 있습니다. 단단한 길가와 거친 돌밭과 가시덤불 밭에 씨를 뿌려야 하는 농부입니다. 기껏 뿌린 씨를 새가 먹어버리면 얼마나 허탈할까요. 새순이 싹트자마자 말라버리고 간신히 자란 줄기에 열매도 맺지 못하면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어떻..

[겨자씨] 한 사람의 영향력

[겨자씨] 한 사람의 영향력 파키스탄 출신 여성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성에 대한 교육을 금기시하는 탈레반 지배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탈레반이 여성과 아동에 부당한 탄압을 하는 것을 방송을 통해 알렸습니다. 이에 탈레반의 표적이 된 그는 학교에 가던 길에 괴한으로부터 총을 맞았습니다. 두 발의 총알은 얼굴, 또 한 발은 어깨를 관통했지만 어려운 수술과 힘겨운 회복 과정을 통해 그는 기적처럼 살아났습니다. 사건 이후 말랄라를 향한 전 세계적인 응원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엔의 세계교육특사는 전 세계 모든 아동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자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파키스탄에서는 최초의 교육권 법안이 비준됐습니다. 말랄라는 많은 인터뷰와 연설을 이어갔고 2014년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겨자씨] 이 땅에서 잘되는 사람

[겨자씨] 이 땅에서 잘되는 사람 지금의 교회에 부임하고 첫 심방을 갔을 때였습니다. 원로 목사님과 함께 효자이신 장로님의 집에서 심방을 드렸습니다. 장로님은 항상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었습니다. 일하고 돌아올 때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간식을 한 손에 들고, 어른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사셨습니다. 이 장로님 역시 축복을 받았는데, 그건 바로 장로님의 자녀들도 장로님 부부에게 효도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삶을 자녀들이 본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손녀, 손자들과 함께 사는데 아이들도 어른을 잘 섬긴다고 합니다. 땅에서 잘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가정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또 다른 어느 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목사님은 ..

[겨자씨] 웃는 공동체

[겨자씨] 웃는 공동체 여러분의 가정은 즐거운 곳인가요.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가정을 즐거운 곳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교회 공동체는 즐거운 곳일까요. 교우들은 예배당이 즐거운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예배당에 올까요. 지난 주일 창립 46주년 기념 예배를 하면서 ‘우리 교회는 즐거운 곳일까’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우들이 예배당을 향하는 마음이 가볍고 즐거우며 기대되는 교회 공동체이길 원하는 기도가 간절했습니다. 언제부턴가 한국 교회가 힘겨루기와 갈등, 차별 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교회 공동체가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순천만 습지, 용산전망대

순천만 습지, 용산전망대, 유네스코 순천 생물권 보전지역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강의 끝이자 바다의 시작점입니다. 이곳을 순천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강의 하구가 댐으로 막히지 않아 자연스럽게 바닷물이 들고 나며, S자 모양의 갯골을 통해 갯벌생물들은 육지로부터 유기물을 공급받으며. 해양 생물들에게 탯줄과도 같은 생명선입니다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Suncheonman Tidal Wetland Reserve)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연안습지입니다. 생물 다양성과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갈대 등 염생식물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수많은 물새가 서식하고 있는 자연 자원입니다. 소중한 갯벌을 보호하기 위하여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습니다. 천연의 보고 순천만..

[겨자씨] 가정의 달과 권정생

[겨자씨] 가정의 달과 권정생 제 고향 안동은 자랑할 만한 인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늘 빚진 마음으로 자랑하는 분은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입니다. 그는 안동의 농촌교회인 일직교회 종지기로 헛간에 살면서 동화를 썼습니다. 한겨울에도 맨손으로 종을 쳤답니다. 새벽 종소리는 가난하고 소외당한 아픈 이가 듣고, 벌레며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들이 듣는데 어떻게 따뜻한 손으로 칠 수 있느냐는 마음이었습니다. 선생님은 1983년부터 별세하신 2007년까지 다섯 평 남짓한 하천부지의 오두막집에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로 번 돈이니 모은 돈은 남북한과 세계 어린이, 평화, 생태회복을 위해 써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었습니다. 일직면의 폐교된 남부초등학교 자리에 들어선 ‘권정생 동화나라’가 선생님의 삶을 ..

[겨자씨] 밭에 숨겨 놓은 보물

[겨자씨] 밭에 숨겨 놓은 보물 어느 어부가 그냥저냥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뭔가 발에 차였습니다. 돌이 가득한 자루였습니다. 그는 바닷가에 주저앉아 돌을 꺼내 던지면서 푸념했습니다. “이게 보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마지막 돌을 던지려다 어스름 달빛에 비추어본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반짝이는 보석이었습니다. 제 손에 든 보석을 허황한 꿈만 꾸며 다 던져버린 것입니다. 참 어리석은 어부지요. 그런데 제 손의 보물을 던져버리는 사람이 이 어부뿐일까요.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같다.”(마 13:44, 새번역) 우리에게 황금보다 더 값진 보물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우리에게 가장 귀한 보물은 하늘나라입니다. 그런데 하늘나라는 어디에 있을까요. 저 멀리 하늘 너머에 있을까요. ..

[겨자씨] 촐루테카 다리의 교훈

[겨자씨] 촐루테카 다리의 교훈 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에 촐루테카라는 강이 있습니다. 그 지역은 잦은 태풍으로 인해 도시를 이어주는 다리들이 자주 유실되는 곳이었습니다. 1998년 온두라스 정부는 한 기업을 통해 484m의 튼튼한 철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크고 견고한 다리는 그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그해 가을 미치(mitch)라는 이름의 강한 허리케인이 그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사흘간 쏟아진 폭우로 100개 넘는 다리가 파괴됐으나 새 철제 다리는 멀쩡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토사가 강물을 덮으면서 물줄기가 완전히 바뀌어버렸다는 겁니다. 거대한 강물은 철제다리 아래가 아닌 옆으로 흘러가게 됐습니다. 다리는 건재했지만 쓸모 없는 다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촐루테카강의 다리는 우리에게..

[겨자씨] 죽도록 즐기도록 유혹하는 세상

[겨자씨] 죽도록 즐기도록 유혹하는 세상 미국의 교육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닐 포스트먼은 1985년 ‘죽도록 즐기기’라는 책을 통해 영상 미디어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세상에 알렸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 포스트먼의 예언은 적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라는 작품을 비교합니다. 오웰은 빅 브러더가 지배하는 외부 압박으로 통치하는 사회를 그렸고, 헉슬리는 자유와 즐기는 것의 과잉이 불러오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오웰은 서적을 통제하는 사회를 두려워했고 헉슬리는 재미있는 것에 빠져 서적을 읽지 않는 시대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오늘날 SNS나 유튜브 영상 등에 익숙해지면 인간의 뇌는 사색과 숙고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을 합니다. 포스트먼은 컴..

곡성 장미축제

제 13회 곡성 세계 장미축제 2023.5.20(토)∼5.29(월) 매 년 5월 실시 하는 곡성 세계 장미 축제가 13회를 맞이하였읍니다. 75,000㎡를 가득채운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는 장미 축제가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계 명품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회입니다. 열흘 동안 이어지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꽃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제장은 늘 다양한 이벤트2023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 수만송이 장미 속에사 특별한 한 송이를 찾는 주인고에게 미니 골드바를 증정합니다 공연,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여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전라선 폐선을 활용 섬진강변을 따라..

[겨자씨] 왜 사랑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겨자씨] 왜 사랑으로 기도해야 하는가 사랑으로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매일 사랑의 기도를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으로, 용서하지 못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상수훈의 말씀, 즉 마태복음 5~7장을 매일 읽으며 회개 기도를 하던 때였습니다. 절대 미워하면서 기도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주님은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사랑으로 기도할 때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관여하십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에 감동과 감화를 주신 바는 “네가 사랑으로 기도할 때 주님이 우리의 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사랑의 마음이 없습니다. 단 1%도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

[겨자씨] 든든한 울타리

[겨자씨] 든든한 울타리 한 프로야구 선수가 인터뷰 중 인상 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젊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후배들이 경기장에서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기량을 펼쳐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이 중요합니다. “책임은 선배들이 질 테니까 마음 놓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라는 존재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에게 사회적 분위기나 현재 자신의 상황 때문에 주눅 들거나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라고 말입니다. 사회에서도 “우리 선배들이 책임질 테니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라”고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

[겨자씨] 부모됨의 핵심은 사랑

[겨자씨] 부모됨의 핵심은 사랑 지난 시절 정권 실세의 딸이 부모 덕에 누린 특혜를 규탄하는 시민들을 향해 ‘부모의 돈이 실력’이라며 ‘무능한 당신의 부모를 탓하라’는 망언으로 많은 부모에게 모욕감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자녀들은 부모들을 향해 소리지르는 듯합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제가 산 최초의 컴퓨터는 ‘286 AT’였습니다. XT 시대를 마감하고 AT 시대를 여는 최신형이었습니다. 그 컴퓨터로 플로피디스켓 3~4장짜리 컴퓨터 게임을 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 서른이었습니다. 홍콩에서 선교사 생활을 했던 관계로 비교적 일찍 인터넷을 접한 셈이었는데 제 딸은 여섯 살 때부터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현대문명을 다루는 능력으로 따지면 출발점이 다릅니다.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당..

[겨자씨] 스승을 보여주실 것이니

[겨자씨] 스승을 보여주실 것이니 호젓한 바닷가에서 어미 게가 새끼 게에게 걸음마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겨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르쳐도 새끼 게가 똑바로 걷지 못하고 비척비척 자꾸 옆으로 가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어미가 시범을 보여줘야겠지요. 어미 게가 직접 나섰습니다. 새끼에게 잘 보라며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힘차게 걸어갔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엄청 빠르게 옆으로 뛰어갔습니다.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셔도, 다시는 너의 스승들을 숨기지 않으실 것이니, 네가 너의 스승들을 직접 뵐 것이다.”(사 30:20, 새번역) 환난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빵과 물일까요. 또다시 경제가 먼저일까요. 아닙니다. 이사야는 스승이라고 말합니다...

임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임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전라북도 임실군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 수계에 있는 인공 호수다. 섬진강 다목적댐의 건설로 인하여 수위가 높아지자 가옥과 경지가 수몰되고 옥정호 안에는 섬이 만들어졌다. 외앗날은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이 건설돼 옥정호(운암저수지, 갈담저수지)가 만들어지며 섬이 되버린 산 능선이다. 주민들은 ‘산 바깥 능선의 날들' 이란 뜻으로 외앗날이라 부르지만, 등산객 사진가들이 금붕어를 닮았다며 붕어섬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중기에 많은 호수즉 옥정(玉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 옥정리라 하였다고 하여, 여기에서 유래하여 운암호 또는 섬진호로 부르던 것을 옥정호(玉井湖)로 고쳐 부르게 됐단다. 옥정호는 물이 가득한 호수였다. 붕어섬(6만6천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