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믿음 그리고 희망 ‘이 시대에 희망이 있을까.’ 요즘 자주 되뇌는 말입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은 희망이 없다고 개탄합니다. 그런데 희망은 뭘까요. 이리저리 따져서 성공 확률이 높으면 희망이 있고 낮으면 없는 걸까요. 잘 계산해서 희망이 있으면 투자하고 없으면 발을 빼야 하는 걸까요. 아니죠. 희망은 그런 확률이 아닙니다. 희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존재 양식입니다. 희망은 방관자들의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 11:1, 새번역)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의 시대는 어땠을까요. 혹독한 박해의 시대요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시기였지요.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시대였습니다. 히브리서는 그때 선조들의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