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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2년 겨자씨

[겨자씨] 지우개

♥사랑 2022. 3. 30. 01:00

[겨자씨] 지우개


지우개는 정말 놀라운 물건입니다. 지우개가 없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끄러운 글, 잘못 그린 도면 등이 가정과 일터에 수북이 쌓였을 것이고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출발하는 일을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그림자를 없애고 싶어 발로 걷어차기도 했고 멀리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없앨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나무 그늘 아래 갔더니 그토록 떨치고 싶던 자기 그림자가 사라졌습니다. 나무 그늘은 쉼도 줍니다. 우리의 더러운 과거도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로 가면 됩니다. 십자가 그늘은 더러움을 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 힘을 얻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십자가가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지막이 불러봅니다.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37784&code=23111512&cp=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