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목회하다 보면 오랜 신앙의 결과를 보게 됩니다. 섬에서 가장 가난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단칸방에서 세들어 살았고 살림살이는 냄비 하나, 수저 한 세트가 전부였던, 가진 것이 너무 없었던 부부였습니다. 끝까지 충성하는 부부에게 주님께서는 많은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한번은 서울에서 목회하다가 시골에 설교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서울로 오는 길에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부부가 반드시 음식을 대접해야겠다는 겁니다. 시간이 없었지만 식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왜 이 가정이 은혜와 복을 누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야곱 같은 가정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왜 이 가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셨는지 그 마음이 너무 크게 다가왔습니다. 부부는 주님께 충성하는 마음이 변치 않았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가난하게 출발했지만 가장 넘치는 복을 받은 가정이 됐습니다. 변치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의 신앙 결과는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반드시 복되게 하시는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겨자씨] 신앙의 결과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37504&code=23111512&cp=zu
'국민일보 겨자씨 > 2022년 겨자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자씨] 지우개 (0) | 2022.03.30 |
---|---|
[겨자씨] 4가지 마음 (0) | 2022.03.28 |
[겨자씨] 배고픔 (0) | 2022.03.26 |
[겨자씨] 인생은 무엇으로 남을까요 (0) | 2022.03.25 |
[겨자씨] 짐짝 사이에 숨은 왕 (0) | 2022.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