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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2년 겨자씨

[겨자씨] 배고픔

♥사랑 2022. 3. 26. 01:00

[겨자씨] 배고픔


누가 대한민국 이 백성을 진심으로 위할까요. 우리나라 국민은 일제 식민지 36년을 눈물 삼키며 견뎌내며 우리 힘으로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6·25전쟁은 해방된 지 채 5년도 되지 않아 희망을 품고 일어서려던 민족의 무릎을 꺾는 사건이었습니다. 국토는 초토화됐고 주검은 산을 이뤘고 백성의 피는 강처럼 흘렀습니다.

희망이라고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이 나라 백성은 밤잠을 자지 않고 죽을힘을 쏟아 나라를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경제 발전도 어려웠지만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는 데 쏟은 피는 아직도 우리 가슴에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에게 큰 배고픔이 하나 있습니다. 이 백성을 진정으로 위하는 지도자에 대한 배고픔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받아주고 앞이 아닌 옆에서 손잡아주며 국민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어갈 지도자는 없는 걸까요. 울림 있는 소리로 국민을 설득하고 가슴을 열어 보이며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그런 지도자에 대한 욕심을 오늘도 부려봅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37227&code=23111512&cp=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