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부호였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사무실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습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 아니라 그저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평범한 그림이었습니다. 가난하고 춥고 배고프던 청년 시절, 카네기는 이 그림을 만났고 특별히 그림 속 화가가 적어 놓은 이 글귀를 보며 희망을 품었다고 합니다.
“반드시 밀물이 밀려오리라.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
새해가 밝았습니다. 3년의 팬데믹 터널을 통과해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2023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9)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새로운 일을 만드십니다. 우리를 통해 크고 비밀스러운 일을 계획하고 이뤄가십니다.
우리는 파도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그저 때를 보며 준비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겁니다. 은혜의 파도는 반드시 밀려올 겁니다. 소망의 배를 띄우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약력 △장신대 신대원·미국 컬럼비아 신학교 졸업 △밴쿠버 온누리교회 담당목사 △장신대 겸임교수
[겨자씨] 은혜의 파도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80748&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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