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는 약 3만개의 눈을 가졌다고 합니다. 여러 개의 홑눈으로 이뤄진 겹눈을 갖고 있어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지 않고도 먹잇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잠자리는 이렇게 많은 눈으로 사방을 살피며 움직이는 물체도 예민하게 감지합니다. 하지만 실내에 들어오면 창문이 열려 있음에도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매다가 죽기도 합니다.
아무리 많은 눈이 있어도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우주를 관통해서 볼 수 있는 허블망원경이 있어도 내 가슴속 숨겨진 죄의 문제를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기술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어도 죽음의 문제를 결코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수천 수만개의 지식과 철학이 있어도 영생을 얻는 단 하나의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죽음과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영적 시력이 좋아야 합니다. 본질과 핵심을 관통하는 눈, 죽음을 넘어 존재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볼 수 있는 영혼의 눈이 필요합니다. 또렷한 영적 시선을 갖고 오늘 하루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며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겨자씨] 영혼의 눈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00529&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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