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까마귀와 싸우는 법

먹잇감을 두고 독수리와 까마귀가 맞붙을 때가 있습니다. 독수리 몸집의 10분의 1도 채 안 되는 까마귀가 오히려 독수리 등 위에 올라타 쪼아대기까지 합니다. 그럴 때 독수리는 까마귀와 싸우지 않습니다. 그저 날개를 펼치고 더 높이 올라갑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까마귀는 힘을 잃고 결국 스스로 물러납니다.
살다 보면 근거 없는 비방이나 뒤에서 수군대는 공격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맞서 반박하거나 함께 싸우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전략은 기도와 침묵을 통한 영적 상승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31) 오늘 당신의 등 위에 올라탄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과 씨름하느라 힘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대신 기도의 날개를 활짝 펼치십시오. 당신의 영적 고도가 높아질수록 그 문제는 저절로 힘을 잃고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새 힘을 얻는 하루를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출처]- 국민일보.
'국민일보 겨자씨 > 2026년 겨자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자씨] 전쟁과 기도 (45) | 2026.03.18 |
|---|---|
| [겨자씨] 인생 수업 (29) | 2026.03.17 |
| [겨자씨] 되찾아야 할 그 하나 (24) | 2026.03.15 |
| [겨자씨] 은밀한 구제의 손길 (6) | 2026.03.14 |
| [겨자씨] 정직함이 곧 능력이다 (0) | 202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