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왜 우리 눈의 검은자위로 세상을 보게 하셨을까요. 어둠을 통과해야만 세상의 밝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별은 대낮에도 하늘에 떠 있지만 밤이 오기 전까진 제 빛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도 고난이라는 어둠이 내린 후에야 비로소 삶의 진정한 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생길에는 질병 실패 좌절이라는 밤이 수없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 밤은 십자가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은 부활입니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는 부활의 영광도 없습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려면 날고 싶어 하는 간절함으로 애벌레의 삶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현실의 틀에 갇혀 불평만 한다면 여전히 땅을 기어다니는 애벌레의 삶에 머물게 됩니다. 주님은 무덤이라는 고치를 뚫고 일어나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넘어 하늘을 나는 길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인생의 깊은 밤을 지나고 계십니까. “내가 살았으니 너희도 살리라”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어둠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애벌레가 나비 되듯, 우리 삶의 밤은 찬란한 부활의 아침으로 바뀔 것입니다. 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서호석 목사(광현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