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뇌는 매일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을 골라 그것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때부터 연관된 것들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빨간 차를 떠올리는 순간 빨간 차가 눈에 들어오면서 “빨간 차가 이렇게 많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빨간 차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이 빨간 차로 향한 것입니다.
SNS를 사용하다 보면 수많은 추천 영상과 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무심코 본 영상과 광고를 분석해 비슷한 종류의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결국 SNS에 올라오는 영상은 현재 나의 관심과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비춰주는 거울인 셈입니다.
생각이 시선을 결정하고 시선은 삶의 풍경을 바꿉니다. 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는 대로 보게 됩니다. 문제에만 몰두하면 세상이 온통 벽처럼 느껴지지만 예수님을 생각하고 시선을 예수님께 돌리면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고정할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은혜의 풍경이 우리 삶에 펼쳐질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