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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6년 겨자씨

[겨자씨] 작은 교회 결혼식

♥사랑 2026. 4. 30. 00:30

[겨자씨] 작은 교회 결혼식

 


지난 주말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평소 오십여명 모이는 예배당이 신랑 신부 가족과 친척, 교인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정면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배를 드렸다. 조용하고 경건했지만 즐거웠다. 성도들의 찬양은 마치 천국의 소리 같았다. 예식 후에도 여운이 짙었다. 목사님 앞에 선 신랑 신부가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사랑하겠다고 다짐한 혼인서약은 하나님을 향한 확고한 신앙고백처럼 들렸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하객들도 예배에 스며들었다. 이 결혼식을 위해 목사님과 성도들은 오래전부터 신랑 신부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하객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참 따뜻하고 행복한 결혼식이었다.

언제부턴가 성도들에게도 화려하고 편리한 예식장이 익숙한 선택이 됐다. 예식은 빨리 끝내야 하는 통과의례 혹은 이벤트가 되기도 한다. 주례 없는 결혼식도 많다. 결혼식이 가벼워지고 있다. 이날 결혼한 신랑 신부는 거룩한 예배로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들은 부부로서 첫출발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구별된 장소에서 드린 겸손한 결혼예배는 사랑과 기쁨과 감사로 충만했다. 이렇게 예쁜 신혼부부를 축복하소서.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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