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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6년 겨자씨

[겨자씨] 즐거운 편지

♥사랑 2026. 5. 5. 00:30

[겨자씨] 즐거운 편지


황○규 시인은 열여덟 살에 ‘즐거운 편지’라는 시를 썼습니다.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해가 지고 바람이 불듯 그 사람을 생각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는 조용한 고백입니다. 시인은 한 가지 약속을 남깁니다. 언젠가 그대가 가장 힘든 날을 만날 때 오래도록 쌓아온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부르겠노라고. 표가 나지 않아도 일상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그 사소함 안에 참된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4~7)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5월입니다. 카네이션 한 송이가 오가고 가족을 향한 마음의 표현들이 조심스레 전해지는 계절입니다. 차마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따뜻한 모습으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된 사랑은 기다림이고 한결같음입니다. 서로를 향해 오래도록 써 내려온 즐거운 편지와도 같습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7790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