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가짜를 진짜처럼, 진짜를 가짜처럼 [겨자씨] 가짜를 진짜처럼, 진짜를 가짜처럼 티베트로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평균 고도는 해발 4000m입니다. 기압이 낮고 산소가 부족해 선교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말로만 듣던 라마불교 순례자를 봤습니다. 오체투지로 삼보일배를 하면서..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발상의 전환 [겨자씨] 발상의 전환 몇 해 전 러시아연방우주국이 속보를 전했습니다. 집채만 한 운석이 대기권을 지나 러시아의 한 지역으로 떨어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뉴스를 들은 그 지역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습니다. 앞다퉈 피난을 가기 바빴습니다. 큰 소동이 벌어진 건 당연한 일이었..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꿈속에서도 마르면 안 되는 것 [겨자씨] 꿈속에서도 마르면 안 되는 것 농사꾼치고 물 욕심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까요. 오죽하면 비가 ‘오신다’고 말하겠습니까. 물 도둑질은 세상이 다 아는 도둑질이라 했습니다. 착한 사람들이어서 다른 도둑질은 몰라도 물은 달랐습니다. 살갑..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천하제일관 [겨자씨] 천하제일관 만리장성 동쪽 끝 마지막 관문인 산해관의 ‘천하제일관’이라는 편액 글씨가 희미해져서 새로 쓸 명필을 구해야 했습니다. 유명세가 아닌 오직 글씨만으로 뽑는다는 소문에 중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서예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한 명이 뽑혔습니다.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겨자씨] 풀림의 하나님 [겨자씨] 풀림의 하나님 일본 나가사키 성회 경험입니다. 한 사람씩 축복기도하고 있을 때 ‘저 남자를 무대 위로 올려 기도하라’는 마음이 임했습니다. 남자는 목발을 짚고 있었습니다. 제가 잘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뒷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일단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의 목발은 밑에..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
삼절의 고장 장수, 의암 주논개 의암 주논개 생가지 이곳은 1593년(宣祖26)6월 남편 최경회(崔慶會)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했다가 중과부적으로 성이 무너지고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군 승전연에 참석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진주 .. 여행 이야기 2019.05.20
[겨자씨] 이혼 가정을 위하여 [겨자씨] 이혼 가정을 위하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 해 어느 달보다 5월에 그 이름을 가장 빈번히 듣게 됩니다. 그래서 가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5월은 이혼 가정에 마음이 더 불편한 달일 수 있습니다. 이혼한 가정의 구성원은 자신을 결핍상태라고 여깁..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겨자씨] 진짜 스승이신 하나님 [겨자씨] 진짜 스승이신 하나님 박사과정 때 지도교수에게 오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 궁금한 것이 있어서 추가 연구를 더 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칭찬을 기대했던 지도교수에게 호된 야단을 맞았습니다. 허락 없이 다른 연구를 했..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겨자씨] 갈대 상자는 사랑입니다 [겨자씨] 갈대 상자는 사랑입니다 “작은 갈대 상자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네/ 어떤 맘이었을까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젊은이들이 즐겨 부르며 사랑하는 찬양 ‘요게벳의 노래’ 가사입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아들을 나일강에 던지라는 바로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겨자씨]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겨자씨]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오래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집회를 마친 뒤 부헨발트를 찾았습니다. 나치의 강제수용소가 있던 곳으로 혹독한 노동과 기아, 처형 등으로 6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수용소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듯 깊은 숲속에 자리 잡고 있..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0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세계 장미축제 제9회 곡성 세계 장미축제 2019년 5월 17일~ 26일(10일간) 수천만송이의 장미향기가 가득한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향기, 사랑 그리고 꿈을 주제로 5월17일~ 26일(10일간) 개최된다고 합니다. 봄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무려 1,004종이나 되는 장미꽃 퍼레이드와 함게 무려 .. 여행 이야기 2019.05.15
[겨자씨] 꽃피는 사막 [겨자씨] 꽃피는 사막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은 매우 건조한 곳입니다. 이곳의 연평균 강수량은 15㎜ 정도입니다. 그런데 2015년 3월 어느 날 12시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7년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것입니다. 비가 그치자 척박한 땅 곳곳에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꽃망울..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
[겨자씨] 아버지와 김칫국 [겨자씨] 아버지와 김칫국 제 아버지는 유복자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친척집에 맡겨져 자랐습니다. 어머니 얼굴을 처음 본 게 중학교 2학년 때라고 하십니다. 제 어머니는 평양 출신입니다. 공산당의 핍박을 피해 달 없는 밤에 임진강을 건너 서울로 오셨습니다.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
[겨자씨] 나의 영혼을 끌어안다 [겨자씨] 나의 영혼을 끌어안다 어릴 적부터 등산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다리 근육 때문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심폐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등산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애환이 있습니다. 잘 걷는 사람들이 저만치 가서 기다려주지만, 애써 따라가도 도착하자마자 또 가버린다..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
[겨자씨]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겨자씨]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2017년 어버이날 설문조사에서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는 남녀 모두 현금이었습니다. 2위는 가족 식사, 3위는 효도여행이었습니다. 부모님은 현금을 제일 좋아하는데, 선물을 드리는 자녀의 입장에서 현금은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