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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내 겨릿소가 되어다오

[겨자씨] 내 겨릿소가 되어다오 요즘이야 웬만한 농사일을 농기계가 다 하지만 예전에는 소가 큰 일꾼이었습니다. 논과 밭을 거반 소가 다 갈았지요. 소를 부리느라 골짜기마다 쩌렁쩌렁 울려대던 농부들의 호령 소리도 대단했습니다. 소는 부릴 때 한 마리가 일하는 것은 호릿소라 불렀고, 두 마리를 함께 부리는 것을 겨릿소라 불렀습니다. 겨릿소란 ‘겨리를 끄는 소’라는 뜻인데, 겨리는 ‘소 두 마리가 끄는 쟁기’라는 뜻이니까요. 험한 밭을 갈 때나 밭을 깊게 갈아엎을 필요가 있을 때는 대개 겨릿소를 부렸습니다. 겨릿소를 부릴 때는 일의 경험이 많은 안소와 일을 막 배우는 마랏소를 함께 부렸습니다. 마랏소는 안소를 따라 일을 하며 일하는 요령을 배웠지요. 농부가 쟁기질할 때면 회초리를 안소 쪽에 잡았습니다. 안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