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사랑의 기적며칠 전 미국의 지인으로부터 급한 기도요청을 받았다. 80명의 낯선 사람이 급히 모인 단톡방을 통해서였다. “2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아내의 병세가 악화되었습니다. 주치의는 마지막 치료법을 제시했지만 이마저 성공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합니다. 온 가족이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며 마지막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단톡방에 초대된 이들이 순식간에 하나님의 자비와 기적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답글을 올렸다. 한 줄 한 줄의 메시지는 너무나 간절하고 간곡한 마음으로 충만했다. 이들은 미국 유럽 한국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이었다. 대부분 서로 모르지만 함께 기도하는 믿음의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아내가 살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적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