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신의 한 수 일본에 프로바둑기사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있습니다. 한번은 그가 라이벌과 대결을 벌이던 중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장고(長考)에 들어갔습니다. 깊은 생각에 고심하다 무려 5시간7분 만에 한 수를 놓습니다. 총 제한시간 8시간 중 상당량의 시간을 단 한 수를 위해 몰입한 그는 결국 그 대국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던 그 수는 ‘신의 한 수’와 같았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겼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결정적인 신의 한 수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현명하고 대단한 결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이 그런 타이밍임을 깨닫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올 한 해 우리 일상 속에서 신의 한 수가 필요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어쩌면 매 순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