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나는 중심을 본다 어떤 왕이 신하들에게 꽃씨를 나누어주며 꽃을 피우라고 했습니다. 때가 되자 신하들은 피운 꽃을 가져왔지요. 첫 번째 신하는 향기로운 백합을 들고 왔습니다. 두 번째 신하는 해맑은 수선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신하는 빈 화분을 가져왔습니다. 꽃을 피우지 못했다며 엎드려 엄벌을 청했지요. 왕이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충신이다. 내가 준 것은 삶은 씨앗이었다.” 왕이 보려는 것은 꽃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이었네요.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삼상 16:7, 새번역) 사무엘이 이새의 맏아들 엘리압에게 기름을 부으려 했을 때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깨끗하게 잘 꾸민 젊은이는 얼마나 멋집니까. 훤칠한 키에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