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미신타파오래전 어떤 신문에 실렸던 기사가 기억납니다. 그해도 올해처럼 뱀의 해였습니다. 떠돌이 약장수가 마산의 한 청과시장 옆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독사를 손에 들고 구경꾼들 앞에서 약을 선전하며 “올해는 뱀의 해여서 뱀도 사람을 물지 않는다”며 뱀과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약장수는 독사에게 혀를 물려 죽고 말았습니다. 잘못된 미신을 믿다가 죽게 된 것입니다. 매년 정초가 되면 사람들은 그해의 길흉(吉凶)을 알아보려 무당이나 점집을 찾고, 여행 이사 건축 개업 결혼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운수를 보고 길일(吉日)을 택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성도 중에도 그런 분들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성경은 이런 일들을 엄히 금하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레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