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사랑의 편지 프랑스 작가 로맹가리는 세계 3대 문학상인 프랑스 콩쿠르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입니다. 그의 어머니 미나는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면서 언제나 아들이 최고라고 응원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공군에 입대한 아들을 위해서도 늘 편지로 격려했습니다. 어머니의 병환 소식에 급히 고향을 찾아온 아들에게 “너는 군인으로 나라를 지키는 백전노장이지만 어미는 생활인으로 백전노장이란다”라며 오히려 용기를 줬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어머니의 편지는 이어졌습니다.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로맹가리는 큰 포상과 훈장을 받고 귀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그에게 전달되었던 250여통의 편지는 어머니가 죽기 전 혼신을 다해 미리 쓴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