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죽음의 품격어떤 목사님으로부터 7년간 키운 반려새가 얼마 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슬픈 마음에 작은 새를 고급 한지에 싸서 땅에 고이 묻어 주었지만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힘들었노라고 고백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루게릭병으로 천천히 죽어가는 아버지의 고통을 보았던 윤득형 교수는 ‘죽음의 품격’이라는 책을 통해 죽음을 위한 통찰력 있는 교훈과 실제적인 위로의 방법을 말합니다.최근 안타까운 사연으로 유명을 달리하는 분들의 뉴스를 듣습니다. 최악의 화마(火魔)에 쫓기다가 참변을 당하신 어르신들,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싱크홀에 빠져서 황망한 죽음을 맞게 된 30대 가장…. 웰빙과 웰다잉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품격 있는 죽음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그러고 보면 품격 있는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