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에서 정조가 서책을 담당하는 상책에 중용 23장을 외워보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출발은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 크고 화려해 보이는 일은 누구나 열심히 할 수 있지만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성실히 이삭을 줍던 룻은 결국 보아스와 결혼하고 후엔 다윗의 조상이 됩니다.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할 때 큰일도 맡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되 특별히 작아 보이는 일에 더 정성을 기울이십시오. 그 속에 사랑이 깃들고 생명이 드러나면 사람을 감동시키고 놀라운 열매들이 펼쳐지게 될 겁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겨자씨] 작은 일의 큰 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98186&code=231115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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