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목자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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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에서 8년간 목자로 살았던 필립 켈러라는 평신도 사역자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친구 목자와 들판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두 목자의 양들 수백 마리가 서로 섞여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양들을 데리고 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목자들은 그저 자연스럽게 엉켜서 놀고 있는 양들에게 “얘들아, 가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음성을 듣고 양 떼들은 자연스럽게 두 떼로 나뉘어 자기 목자를 따라갔다는 겁니다. 이처럼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기막히게 기억하고 알아듣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무지하고 무능하며 죄성으로 인한 욕심과 잘못도 큽니다.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며 인도하시는 그 길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요 10:3)
하루를 시작하면서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거기에 진리의 빛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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