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두려울 땐 눈을 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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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의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불이 꺼지면서 마치 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늘을 나는 건 아닙니다. 주변의 화면 효과를 통해 느낌만 가질 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경험은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합니다. 더는 못 견딜 즈음에 눈을 감으면 비로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말합니다. “공황장애로 진단됩니다. 축하드립니다.” 환자가 답합니다. “축하라니요.” “공황장애는 말 그대로 공황일 뿐이니까요. 그 이상은 없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심리적·신체적 불안 증상이 당장 힘들고 괴롭지만 그 이상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고난은 당장엔 힘들 수 있습니다. 감당치 못할 것처럼 두렵고 어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습니다. 눈을 감고 영원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성경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말합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출처]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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