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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사랑 2024. 11. 28. 00:01

[겨자씨]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그 뒤에 내가 나의 손바닥을 거두리니, 네가 나의 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얼굴은 볼 수 없을 것이다.”(출 33:23, 새번역)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 했을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세상의 뭇 신들은 신전에서 자기 얼굴을 보여주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한 번도 당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셨습니다. 시내 산에서 율법을 직접 받은 모세도 하나님의 뒷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뒷모습만 보고도 모세의 얼굴은 환하게 빛났지요.

 

우리 하나님은 뒷모습의 영광만으로도 눈부시게 빛나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나의 뒷모습은 어떨까요. 사람은 모름지기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앞모습은 화려한데 뒷모습이 추레한 사람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 나의 뒷모습은 내가 아니라 남이 보게 되지요.

불행하게도 우리는 남의 뒷모습은 잘 보면서 정작 나의 뒷모습은 잘 보지 못합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때에 한 번쯤 우리의 뒷모습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뒷모습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겉보다는 속이, 처음보다는 나중이 더 깔끔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재경 원로목사(수원 한민교회)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