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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5년 겨자씨

[겨자씨] 축제의 선물

♥사랑 2025. 10. 29. 00:20

[겨자씨] 축제의 선물

 


지난 주말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축제가 열렸다. 행복한 음식 파티와 음악회가 열리고 바자회와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평소 인적이 드물던 단지에 아이들과 학생들이 나와서 노래 부르고 떠드는 소리가 정겨웠다. 모두 기다리던 경품권 추첨 시간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이 당첨돼 선물을 받으며 박수 치고 환호했다.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쾌하고 즐거웠다. 시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의 광장이나 골목, 시장에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경품은 거의 모든 축제의 단골 메뉴다. 뜻밖의 행운을 거머쥐고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어떤 이들은 경품을 공짜심리라고 폄하한다. 그럴 필요 없다. 경품은 되갚을 의무가 없는 진짜 선물이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들, 예컨대 공기와 물은 하나님이 주신 공짜 선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의 추수 축제(칠칠절, 초막절) 기간에 가난한 이웃들에게 일주일 동안 음식을 공짜로 제공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고백하는 믿음과 감사의 축제였다. 우리도 하나님의 선물인 인생을 축제처럼 나누며 즐기자.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154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