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68

[겨자씨] 게으름에서 벗어나세요

[겨자씨] 게으름에서 벗어나세요 ‘게으름’ ‘나태’라는 말은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나태’는 바쁘게 일하는 사람에게도 사용됩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나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서 멀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분주하게 일하지만 개인의 성공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하는 열정은 우리를 영적 나태로 몰아갑니다. 이런 상태는 가장 교활한 우상숭배입니다. 다른 이들보다 앞서고 싶은 시기, 자신을 입증해 보이려는 교만, 쾌락을 얻으려는 탐욕이나 탐심이 열심히 일하는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은 자아를 증명하거나 드러내는 도구가 아니라 이웃 사랑의 실천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소홀하고, 이웃 사랑에 소홀한 자기중심성이 바로 영적 나태입니다. 사도 ..

[겨자씨] 평신도를 깨운다

[겨자씨] 평신도를 깨운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고(故) 옥한흠 목사는 저서 ‘평신도를 깨운다’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코치와 선수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교회의 주체는 평신도이며 목회자는 교회의 주체인 평신도를 훈련시켜 온전하게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포츠팀에 감독과 코치가 있듯이 목회자는 성도들을 무장시키고 훈련하는 일을 해야 하고 세상이라는 운동장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아야 하는 사람들은 평신도들입니다. 그래서 평신도는 교회의 주체이며 하나님나라의 사명자입니다. 최우수 감독상을 누가 수상합니까. 전..

[겨자씨] 야성의 하나님을 만나라

[겨자씨] 야성의 하나님을 만나라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호 11:10) 존 스토트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에서 오늘날 신앙의 힘이 점점 잃어가는 이유 중 하나를 인간 이성의 한계 안에서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라 평가했습니다. 인간의 이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길들지 않는 야성의 하나님이십니다.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사자인 아슬란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그는 안전하지 않아, 그러나 선한 분이야, 그는 왕이야”라고 말합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말은 인간의 이해를 벗어나는 하나님의 크심과 거룩하심을 보여주는 ..

[겨자씨] 피고석에 선 하나님

[겨자씨] 피고석에 선 하나님 영국의 신학자 JI 패커는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약화된 배경에 ‘하나님에 대한 무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시대 사람들은 피고인이 재판장에게 가듯이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역할을 바꿔버렸습니다. CS 루이스는 “인간이 재판장에 있고 하나님이 피고석에 있다”고 말합니다. 피고석의 말에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마음의 준비를 갖춘 마음 넓은 재판장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정작 인간이 재판석에 있고 하나님이 피고석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시대는 하나님에 대한 권위를 잃어버린, ‘경외심을 상실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도 선교사로 헌신했던 레슬리 뉴비긴은 계몽주의 이후 사람들이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권위보다 자신 이성의 권위..

[겨자씨] 순종 없는 평안을 경계하기

[겨자씨] 순종 없는 평안을 경계하기 사사기의 기드온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후에 교만해져서 우상숭배를 합니다. 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숭배로 인도합니다. 백성들이 살아있을 때 타락이 시작된 최초의 사사가 기드온입니다. 기드온이 살아있을 동안 40년 동안 평안했다는 의미를 팀 켈러 목사는 ‘예배가 없는 평안, 순종이 없는 평안’이라고 정의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의 상태를 ‘쿠션 같은 종교’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고상하지만 얄팍한 기독교의 가면을 쓰고 그들은 존경을 잃지 않되 불편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신앙생활을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전 시대 교회의 시험은 박해였습니다. 때로는 기독교를 믿는 것 때문에 순교를 각오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 신앙의 선..

[겨자씨] 교만 경계하기

[겨자씨] 교만 경계하기 C S 루이스는 인간의 죄 중 가장 큰 죄를 ‘교만’이라고 말합니다. 교만은 다른 악의 뿌리가 되는 악이며 사탄이 교만 때문에 타락했다고 말합니다. 또 사탄은 인간을 교만하게 할 수만 있다면 순결하고 절제하며 용감하게 사는 것쯤은 봐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교만하게 되면 순결하고 절제하는 삶 자체를 자신의 공로로 삼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표적 변증법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는 “교만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영적 교만”이라고 지적합니다. 영적 교만은 자신이 겸손하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또 교만이 고개를 쳐든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 그 인식하는 것 자체를 다른 사람보다 더 영적으로 예민하다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교만을 이기는 길은 하..

[겨자씨] 능력은 친밀함에서 나온다

[겨자씨] 능력은 친밀함에서 나온다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삿 6:12) 하나님은 미디안 군대가 무서워 밤에 숨어서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나타나셔서 ‘큰 용사’라고 말합니다. 영어 성경에는 ‘위대한 전사’라고 표현합니다. 겁이 많은 기드온이 위대한 전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과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비결은 무력과 군사력이 아니라 언제나 거룩과 순결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에 나타나는 비결은 나의 강함이 아니라 나의 약함입니다. 내가 약함을 인식할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능력 있는 삶..

[겨자씨] 죽음을 부정하지 말자

[겨자씨] 죽음을 부정하지 말자 미국 작가인 어니스트 베커는 ‘죽음의 부정’에서 오늘날 많은 사회의 문제들이 사람들이 죽음을 직시하지 않고 죽음을 부정하려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죽음을 외면하면서 현실을 살아가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혼식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더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팀 켈러 목사는 ‘죽음에 관하여’에서 죽음이란 우리를 흔들어 깨워 이생이 영원하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장례식에 가거든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은 그분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이생의 모든 것이 덧없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죽음을 극복할 힘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옵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정복하신 챔피언으로 계시기 때문..

[겨자씨] 갈등은 성숙으로 인도하는 초대장

[겨자씨] 갈등은 성숙으로 인도하는 초대장 팀 켈러 목사는 성품과 지혜가 자라려면 예배와 개인 기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반드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만나는 인격적 과정을 통해 삶은 성장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셨지만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간 안에 있는 죄의 본성이 서로를 갈등의 상태로 몰아가기 때문입니다. ‘복음 중심 공동체’의 저자 월 워커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를 형성하시고, 빚으시며 성화시키신다. 성령님은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갈등과 실패를 통해 우리 죄를 드러내신다. 그럼으로써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 마음과 삶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겨자씨] 문화의 우상에서 벗어나라

[겨자씨] 문화의 우상에서 벗어나라 문화 비평학자 테리 이글턴은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라는 책에서 모든 사람은 마음속에 신을 모시는데 오늘날은 신을 죽인 시대이고 그 자리를 ‘문화’가 대신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팀 켈러 목사도 ‘내가 만든 신’에서 우상숭배라고 하면 목상 앞에 절하는 원시인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문화마다 문화를 지배하는 우상이 있고 제사장과 의식도 있다고 언급합니다. 오늘날 문화적 우상은 미모와 권력, 돈과 성취의 신으로 사무실이나 헬스장, 스튜디오와 경기장이 ‘신전’이 되어 이 땅에 확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한 삶이라는 복을 얻고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우상숭배적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프로디테 앞에 절하지는 않지만 외모와 몸매 때문에 우울증과 섭식장애를 겪기도 하고..

[겨자씨] 비전은 거룩한 슬픔을 동반한다

[겨자씨] 비전은 거룩한 슬픔을 동반한다 많은 사람이 인생의 비전을 꿈꿀 때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인정이 있는 것 등으로 비전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내가 좋아하는 어떤 감정으로부터 시작하기보다 거룩한 슬픔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기도합니다.(느 1:3~4)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의 통치와 현실 사이의 간격 때문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마 9:36) 그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예수님을 십자가로 인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이루어져야 ..

[겨자씨] 죽도록 즐기도록 유혹하는 세상

[겨자씨] 죽도록 즐기도록 유혹하는 세상 미국의 교육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닐 포스트먼은 1985년 ‘죽도록 즐기기’라는 책을 통해 영상 미디어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세상에 알렸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 포스트먼의 예언은 적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라는 작품을 비교합니다. 오웰은 빅 브러더가 지배하는 외부 압박으로 통치하는 사회를 그렸고, 헉슬리는 자유와 즐기는 것의 과잉이 불러오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오웰은 서적을 통제하는 사회를 두려워했고 헉슬리는 재미있는 것에 빠져 서적을 읽지 않는 시대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오늘날 SNS나 유튜브 영상 등에 익숙해지면 인간의 뇌는 사색과 숙고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을 합니다. 포스트먼은 컴..

[겨자씨] 약점을 극복하는 경건

[겨자씨] 약점을 극복하는 경건 능력 있는 리더이지만 그의 삶이 후대의 유산으로 남으려면 성품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미국 복음연합(TGC) 편집장인 콜린 핸슨이 쓴 팀 켈러 목사의 전기 ‘하나님의 사람, 팀 켈러’에서 저자는 켈러 목사가 자신의 약점 때문에 리더십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켈러 목사는 이런 약점을 자신의 경건을 통한 성품으로 극복했습니다. 리더십을 주제로 하는 대부분 책에서는 약점을 보완해줄 다른 사람을 통해 팀으로 사역하라고 말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본인의 경건으로 보완하지 않는 한 은사의 부족함이 결국 그 사람을 무너뜨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켈러 목사는 능력 있는 장기 사역이 이뤄지도록 하는 핵심에 대해 “우리가 가진 기량 안의 은사가 결핍된..

겨자씨]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자

겨자씨]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자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8~29) 영국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 시대에 부흥이 필요하다면서 “마가복음 9장 28~29절을 묵상하면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이 시대 교회에 필요한 것은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기도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절대 절망의 고백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기도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쁜 환경이 아닙니다. 자신의 힘으로 살 수 있다는 교만 때문입니다. EM 바운즈는 저서 ‘기도의 능력’에서 “사람은 프로그램을 찾지만 하나님..

[겨자씨] 선한 수고에는 선물이 있다

[겨자씨] 선한 수고에는 선물이 있다 JRR 톨킨의 소설 ‘니글의 이파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화가인 주인공 니글은 이파리로 시작해 나무와 마을까지 그리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다양한 선행을 하다가 결국 이파리 하나를 그리고 죽습니다. 그가 죽어 천국으로 가는 여행길에서 ‘니글의 마을’이라는 곳을 보는데 그곳에 자신이 생각했던 나무와 마을이 존재하는 것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의 인생에서 계획한 대로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 방향이 맞는다면 우리의 수고는 마지막 날에 열매를 맺게 되리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완성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저기 있다고 보여주는 화살표로 존재합니다. 노력해도 나무 하나 그리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