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호 11:10)
존 스토트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에서 오늘날 신앙의 힘이 점점 잃어가는 이유 중 하나를 인간 이성의 한계 안에서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라 평가했습니다. 인간의 이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길들지 않는 야성의 하나님이십니다.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사자인 아슬란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그는 안전하지 않아, 그러나 선한 분이야, 그는 왕이야”라고 말합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말은 인간의 이해를 벗어나는 하나님의 크심과 거룩하심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한계 안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 신앙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신앙의 야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를 극복하는 길은 문제와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받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큰 문제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겨자씨] 야성의 하나님을 만나라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4724&code=23111512&cp=du
'국민일보 겨자씨 > 2023년 겨자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반도, 고사포 해수욕장, 일몰 (64) | 2023.08.10 |
---|---|
[겨자씨] 너희 가운데 있다 (60) | 2023.08.09 |
[겨자씨] 울리는 꽹과리 소리 (67) | 2023.08.07 |
[겨자씨] 지지와 연대 (61) | 2023.08.04 |
[겨자씨] 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됩니다 (64) | 2023.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