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산지 (명승 제105호) 주산지는 농업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인공 저수지로, 경종 원년(1720)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인 10월에 완공되었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주산지 축조에 공이 큰 이진표를 기리는 송덕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진표의 후손 월성이씨들과 조세만이 1771년 세운 것이다.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의 아담한 이 저수지는 준공 이후 심한 가뭄에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현재 13.7ha의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주산지의 물은 주산현 꼭대기에 있는 별바위에서 시작하여 주산지에 머물렀다가 주산천으로 흘러 내려간다. 주산지의 주위는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저수지 가운데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물에 잠긴 채 자라고 있어 신비한 풍광을 이룬다. 사계절 바뀌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