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아동문학가 하청호의 시 ‘아버지의 등’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버지는 속으로 웁니다.
아동문학가 하청호의 시 ‘아버지의 등’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버지는 속으로 웁니다.
시인의 말처럼 그 속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이고, 그 땀 냄새가 속울음입니다. 아버지가 마시는
커피에는 눈물이 절반입니다.
거장 렘브란트 반 레인이 그린 ‘돌아온 탕자’를 보면, 아들이 돌아오길 너무나 기다려 아버지의 눈은
거장 렘브란트 반 레인이 그린 ‘돌아온 탕자’를 보면, 아들이 돌아오길 너무나 기다려 아버지의 눈은
문드러져 있습니다. 아들만 돌아온다면 아버지는 눈이 멀어도 좋습니다. 아버지는 자식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제일 좋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아버지 사랑. 존재 자체로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분. 추운 겨울날 함박눈을 뒤집어쓴 채 아버지가 사 오신 붕어빵, 지하철역 앞에서 과일을
파시던 할머니한테 떨이로 사 온 흠집난 과일들로 우리의 가정은 행복합니다.
좋은 말이 있고 멋있는 말이 있고 물컹 목이 메는 말이 있습니다. ‘꽃’은 좋은 말이고
좋은 말이 있고 멋있는 말이 있고 물컹 목이 메는 말이 있습니다. ‘꽃’은 좋은 말이고
‘커피’는 멋있는 말이고 ‘아버지’는 목이 메는 말입니다. 꽃보다 별보다 고귀한 그 이름,
우리들의 아버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 6:2)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 6:2)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