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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추억의 임피, 춘포기차역

♥사랑 2020. 4. 15. 03:00

추억의 임피 기차역

옥구군(군산시의 옛 명칭) 임피면 술산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임피면이 옛 임피현의 소재지로서

그 유명함을 기리기 위하여 임피역이라 역명을 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임피역은 191261일 개업을 하였으며 옥구군의 동부에 위치하고 북쪽은 나포면,

동쪽으로는 서수면에 접하고 주로 평야지에서는 쌀이 주 생산작물이며, 산간지에서는

전체 면적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야 만경 간의 도로와 군산선의 철도가 임피면의 서남부를 통과하고,

본 역은 임피면사무소에서 4Km 이상 떨어진 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임피역은 임피 서주 지역에서 운반된 미곡을 군산항으로 반출하기 의한 수탈의 거점이었다.

힘들게 수확한 쌀을 빼앗긴 농민들은 깻묵과 나무 껍질로 허기진 배를 달랐고,

역사 옆 미곡창고에서는 노동자들이 배고픔을 참고 쌀가마니를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또한 임피역에는 태평양 전쟁에 끌려갔던 젊은이 들과, 해방 후 돌아오지 못한 아들 딸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부모들의 눈물이서려있습니다.

광복 후 비로소 임피역은 지역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6·25전쟁 후 군산의 경공업이 발전하면서

많은 농촌 청년들이 공장에 취직해 통근열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으며, 생선장수들은

새벽열차를 타고 군산항에 나가 생선과 젓갈 을 구입해 머리에 이고 팔았다고 합니다. 

한편 학생들은 임피역에서 통학열차를 타고 군산,익산, 전주 지역에 있는 학교에 다녔다고 합니다.

이후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이 생기고 임피역이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이러한

풍경은 사라졌지만, 임피역에는 삶의 애한과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일제의 수탈에 항거한 옥구농민항일항쟁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악랄했던 일본의 식민 지배에 정면 대항한 사상 초유의 농민저항운동이다.

일찍이 3·1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군산지역에서 민족, 저항 정신이 확산되면서 옥구농민조합(1926),

서수농민조합 (1927), 서수청년회(1927) 등이 조직되었다.

이들은 언론의 자유를 외치고, 악덕 농장주에 대항하는 시위를 벌이며 일제에 저항하였다.

 192711, 일본인 지주들이 공동 설립한 대규모 농장인 이엽사 농장에서 수확한

곡물의 75%를 소작료로 요구하였다.

농민조합에서는 생존을 위해 소작료를 인하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당한

끝에 1125일 소작료 납부, 거부를 결의하였다.

 다음날 농장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농민 간부 장태성을 술산주재소에 감금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500여 명의 농민들은 장을 울리며 몰려가 주재소를 부수고 장대성을

구출한 뒤 만세를 불렀다.

또한 서수주재소에 감금된 농민 간부 박상호도 구출하였다. 경찰은 80여 명의 농민들을

체포해 혹독하게 취조하였고, 체포된 농민 중 34명은 실형을 선고 받아 옥고를 치렀다.

 이러한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적적으로  전개된 농민항일운동으로서,

일제의 착취와 폭압에 항거한대표적인 항일 투쟁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꺼꾸로 가는 시계,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레디메이드 인생

1934'신동아에 발표한 채만식의 자전적인 단편소설이다.

'레디 · 메이드 ready-made' 인생이란 기성품 인생이라는 뜻으로 좁게는 식민 치하의 지식인,

넓게는 조선인 전체의 삶을 가리킨다. 채만식은 이 작품에서 자조적인 풍자와 반어법을 통해 지식인

실업자의 삶과 당시 사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대졸 학력의 실업자인 P는 극도의 빈곤 속에 구직활동을 계속하지만 모두 거절당한다.

절망한 P는 책을 저당 잡혀 친구들과 선술집 · 가페 · 색주가로 돌아다니며 울분을 터뜨린다.

그러던 중 이혼 뒤 형에게 맡겨두었던 어린 아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자,

P는 아들만은 자신 같은 신세로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 아이를 인쇄소의

견습공으로 맡겨 버린다.서해 금빛 열차


기관차부터 차량 끝까지 컬러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연결되는데 이는 해가 드는 여명의 순간부터

해가 지는 일몰까지를 표현하였다. 객차 외관의 패턴은 열차가 햇빛을 받으며 서해안을

달리는 순간 마치 금빛 가루가 흩날리는 듯한 환상적인 무드가 연출되도록 고안하였다고 합니다.

서해 금빛 열차의 운행구간 : 서울 용산 ~전북 익산  



춘포역사는 1914년에 지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 처음에는 대장역(大場驛)이라는 이름으로

익산(당시 이리) - 전주 간 25.3km연결하는 전라선의 보통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996년에 춘포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1997년에는 역원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어

삼례역에서 관리하였다고 합니다.

2011513일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역되었습니다.

춘포면에는 아직도 일제강점기 근대역사문화유산들이 자리하고 아래로는

아름다운 만경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익산 최대 곡창지인 '춘포' 의 수탈 역사(歷史)

대표하는 건물이 바로 이 역사(驛舍)입니.


대장역(춘포역)

1914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춘포역역사적,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입니다.

 

춘포역은 아침, 저녁으로 학생들이 붐비는 곳이었다. 통학생 수는 전주가 70여명, 이리(현 익산)

200여명이 었으며, 춘포면 춘포리, 덕실리, 인수리, 용연리, 김제군 백구면,

완주군 일부가 춘포역에서 통학을 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