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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1년 겨자씨

[겨자씨] 철새

♥사랑 2021. 11. 3. 01:00

[겨자씨] 철새

한강 주변에 살다 보니 새들을 자주 봅니다. 강 주위와 천변 논, 작은 개울에서 열심히 먹이를 찾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이동을 앞두고 충분한 영양을 축적하는 것이겠지요.

철새가 날아가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화살촉 모양으로 기류를 뚫고 날아갑니다. 앞장선 새가 힘차게 날갯짓을 할 때 좌우의 새들은 그 기류를 느끼며 함께 납니다. 앞장선 새가 힘들면 서로 교대를 해준다고 합니다. 날면서 서로 힘을 내라고 소리 내서 격려하기도 합니다.

새들을 보며 어떤 면에선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때를 압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이동 준비를 합니다. 지금 사는 곳에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거주지를 박차고 과감히 떠납니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늘 아버지가 기르심을 본능적으로 압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교훈을 주셨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16171&code=23111512&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