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제비뽑기 고대 국가에서 첫 왕은 신화적인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왕의 권력은 신적인 절대 권력이 됩니다. 그와 비교하면 이스라엘의 첫 왕은 아주 흥미로운 방법으로 결정됩니다. 그것은 바로 제비뽑기입니다. 제비뽑기는 그저 복불복으로 운명에 맡기는 게 아닙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며 또한 인간이 직접 참여해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투표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에 맞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하나님 뜻에 맞는 지도자일까요.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입니다. 곧 겸손이지요. 겸손한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하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