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인생길에서 만나야 할 분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김성태님의 가곡 ‘꿈’의 한 구절입니다. 최초 작사자는 황진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고픈데 꿈에서조차 어긋나는 안타까움과 만남을 갈구하는 간절한 마음이 읽힙니다. 신약성경의 복음서는 예수님은 부활하시자마자 갈릴리로 떠나셨다고 기록합니다. 제자들에게도 갈릴리로 오면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별을 남기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인데 부활을 제대로 체험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싶으나 늘 어긋나기만 하는 현실의 안타까움이 이 노랫말과 비슷합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