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아프다고 말하기 성도 중 한 분이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복강경 수술이어서 그나마 맘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기 너머 이런 말이 전해졌습니다. “목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아프지도 않아요.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그래도 수술입니다. 몸조리 잘하십시오. 그래야 회복이 잘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부목사로부터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는 조금 덜 아팠는데 집에 오니 너무 아파 아주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저한테 힘들지 않은 척하셨던 겁니다. 담임목사 염려하지 않게 하려고 아프지 않다고 말씀하셨지만 실제로는 아주 힘드셨나 봅니다. 세상에 쉬운 수술은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