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출처] 국민일보 겨자씨 207

[겨자씨] 폭탄은 폭탄이다

[겨자씨] 폭탄은 폭탄이다‘다시 불길로 타오르게 하라’를 집필한 해리 리더 목사는 죽은 교회를 다시 살리는 재활성화의 사명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부임했던 교회는 한때 성도 약 1000명이 모인 교회였지만 50여명까지 주저앉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해리 목사는 가장 먼저 예배를 살려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한 번의 예배를 준비할 때 모든 정성과 사랑을 쏟았습니다. 설교 말씀은 물론이고 많은 기도를 쏟아부었습니다. 예배의 모든 순서를 정성스럽게 살피고 연주자들과도 긴밀히 소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배를 마친 성도 한 명이 교인들 앞에서 말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회중 앞에서 자신이 14년간 집사였지만 위선자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집사의 고백 앞에 50여명 교인 중 28명이 앞으로 나와..

[겨자씨] 10점 만점의 타깃

[겨자씨] 10점 만점의 타깃2004년 8월 아테네올림픽 남자사격 50m 결선에 진출한 미국의 매슈 에몬스 선수. 2위와의 점수 차는 3점이어서 금메달이 확실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에몬스 선수가 마지막 총알을 발사하고 점수가 나오기를 기다릴 때였습니다. 총알이 정확히 발사됐으나 점수판에 기록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에몬스 선수는 경기 관계자에게 총알을 정확히 발사했다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그러자 경기 관계자가 직접 눈으로 에몬스 선수의 타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점수가 발표됐습니다. 에몬스 선수의 마지막 점수는 다름 아닌 0점이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까요. 에몬스 선수가 발사한 총알은 에몬스 선수의 타깃에 명중한 것이 아니라 옆 선수의 10점 타깃에 정확히 발사돼 있었습니다. 그 ..

[겨자씨] 여성이 일군 기독교 국가

[겨자씨] 여성이 일군 기독교 국가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는 아르메니아(301년)와 조지아(326년)입니다. 두 나라가 기독교 국가가 된 배경에는 여성 성도의 헌신과 순교가 있었습니다. 사도 바돌로매와 다대오가 아르메니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하면서 복음의 역사는 ‘가정교회’ 형태로 숨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정교회를 이끈 건 여성 성도였습니다. 아르메니아의 성자 그레고리는 국왕의 탄압으로 ‘코르비랍’(깊은 곳)이라는 지하 감옥에 13년을 갇혀 지냈습니다. 그레고리는 한 여성 성도의 목숨을 건 도움으로 출옥해 아르메니아를 기독교 국가로 만듭니다. 이 여인은 30여명의 여성으로 이뤄진 가야네 공동체의 일원이었습니다. 가야네라는 여성이 이끌던 이 공동체 구성원은 300년 국왕에 의해 순교 당합니다. 가..

[겨자씨] 이 물을 마셔야 할까요

[겨자씨] 이 물을 마셔야 할까요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피신했던 때입니다. 이곳 요새는 산성이라 안전했지만 문제는 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전투에 지친 다윗과 병사들은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요. 베들레헴이 고향인 다윗은 성문 곁에 있는 우물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원한 물맛도 잘 알았겠지요. 그렇지만 블레셋 군대가 그곳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누가 그 물을 길어와서 내가 마시게 하겠느냐며 탄식했지요. 그 말을 들은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 물을 길어왔습니다. 얼마나 귀한 물입니까. 이 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길어온 물이니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다 마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 물을 마실 수 없었습니다. 다윗..

[겨자씨] 아픔의 축복

[겨자씨] 아픔의 축복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선교사였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가 선교 일기에 남긴 글입니다. “나의 죄악과 사악함이 너무나 넘쳐나서 내 영혼이 녹았으며 내 영혼이 매우 슬퍼한다. 지금처럼 그렇게 죄의 더러운 본성을 가슴 아프고 깊게 느껴본 적은 없다.” 무슨 엄청난 죄를 지었나 싶지만 사실 그는 영적 민감성을 가진 신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작은 죄악에도 깊이 통회할 수 있었고 늘 성령님과 친밀하고도 풍성한 교제를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질병을 ‘선천성 무통각증’이라고 합니다. 통증을 느껴야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만일 사람이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몸은 만신창이가 될 것입니다. 큰 죄를 지었음에도 양심이 굳어져서 느끼지도 못하고 그 죄를 토해내지도 않으면 자신만..

[겨자씨] 과정은 몰라도 결론은 안다

[겨자씨] 과정은 몰라도 결론은 안다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자신의 책 ‘한나의 아이’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그는 평생 아내의 정신적 질병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아내는 남편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이혼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했기에 아내의 질병을 보듬어 가며 살았지만 아내의 병세가 심해져 그는 결국 이혼을 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통은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혼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내는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했지만 그는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

[겨자씨] 성취 연습

[겨자씨] 성취 연습‘아직도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이 말은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얼마든지 노력해서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사람이 이 메시지로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 있는 희망을 붙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또 하나의 사실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느 일들은 일종의 한계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알면 자신을 좀 더 긴장시킬 수 있습니다. 제 아버지는 늘 모든 일에는 기한이 있으니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장해 보니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있듯 그 말씀이 언제나 다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버지 말씀이 옳..

[겨자씨] 세계 최초 기독교 국가

[겨자씨] 세계 최초 기독교 국가아르메니아 성지순례를 통해 큰 감동과 신비를 체험했습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창세기가 자기 땅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아르메니아의 옛 지도에 따라 에덴동산도 아르메니아라고 믿습니다. 아르메니아는 노아의 방주가 아라라트산에 있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신인류의 삶이 그들 민족의 시작이라고 확신합니다.노아의 방주 조각이 국보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아르메니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음을 자랑스럽게 고백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허리를 찔렀던 창을 로마 병정을 통해 산 것도, 예수님의 성의를 반입한 것도 아르메니아 사람이었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조각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바돌로매(나다나엘)와 다대오가 아르메니아..

[겨자씨] 지금 그리고 여기서

[겨자씨] 지금 그리고 여기서수도원장과 네 명의 늙은 수도사만 남은 수도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수도원을 살릴 수 있을까요. 원장은 랍비에게 조언을 구했지요. 함께 기도를 마친 랍비는 그들 중 한 사람이 ‘구원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다 늙어버렸는데 누가 구원자일까요. 미심쩍긴 하지만 수도사들은 서로 삼가고 스스로 존중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나브로 수도원은 평온한 기운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다시 수도원을 찾아왔습니다.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바깥에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눈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기에..

[겨자씨] 웨이 메이커(Way Maker)

[겨자씨] 웨이 메이커(Way Maker)미국 오크힐스교회 바이올라 왈덴 목사가 말했습니다. “만약 홍해가 당신 앞을 가로막고 있고 왼쪽에는 산이요 오른쪽에는 광야가 있으며 뒤에서는 애굽 군인들이 말을 타고 쫓아온다면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하라. 왜냐하면 그 상황은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살아가면서 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목적지에 와서야 잘못된 길임을 알고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길을 만드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6, 19)하나님은 길을 만드시는 분(W..

[겨자씨] 너 하나로 족하단다

[겨자씨] 너 하나로 족하단다영국 목회자 샌디 밀러는 자신의 책 ‘족한 사랑’에서 육성에 가까울 정도로 실감 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 한 번은 청년 시절이었습니다. 신앙수련회에 참석해 큰 감동과 도전을 받은 뒤 그는 홀로 해변을 산책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가 올려드린 기도는 헌신의 기도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라도 무엇이든지 말씀만 하시면 저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때 그의 마음속에 분명한 음성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나는 너 하나로 족하단다.”마치 바로 옆에서 자신의 귀에 속삭이시는 것 같은 분명한 음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그 황송한 음성 앞에 또 다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

[겨자씨] 양갱이와 공감

[겨자씨] 양갱이와 공감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적으로 단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양갱이도 좋아했습니다. 물론 자주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소풍가는 날 정도 돼야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아들에게 양갱이를 권하면 뜨악한 표정을 짓습니다. 공감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은근히 섭섭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밤양갱’이라는 노래가 크게 히트하더니 MZ세대들이 찾는 간식으로 양갱이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기다렸다는 듯이 두 아들에게 요즘 히트하고 있는 밤양갱이라는 노래를 아느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옳았다. 이것은 양갱이의 승리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노래가 히트를 하자 ‘밤양갱’ 노래의 크리스천 버전이 나온 것입니다. 가사가 얼마나 은혜로운지 주여 삼창까지 ..

[겨자씨] 당신은 나의 스승

[겨자씨] 당신은 나의 스승‘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 ‘무지개’의 일부입니다. 어린이가 어른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교훈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른이 어린이의 모습을 보면 뭔가 배울 게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교육과 돌봄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어른은 어떻게 성장할까요. 어른은 스스로 성장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진정한 성장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저의 경우 제 아이들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곤 합니다. 때때로 제 아이들은 종종 스승이 되곤 합니다.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소통이 단절되고 있습니다. 다름을 확인하면 그 다름을 배움의 과제로 전환시키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밀어내는 도..

[겨자씨] 십자가 사랑

[겨자씨] 십자가 사랑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성지를 순례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로마보다 먼저 기독교 국가가 된 나라들입니다. 조지아는 십자가의 나라 같습니다. 도처에 세워진 교회와 수도원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곳곳에, 그리고 산꼭대기에 큼지막한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국기에도 십자가뿐입니다. 왜 그렇게 십자가가 많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산꼭대기에 우뚝 세워진 츠바리(십자가) 수도원에 가는 길에 의문이 좀 풀렸습니다. 버스로 가다가 마지막 비탈은 길이 좁아서 작은 승합차로 올라야 했습니다. 턱수염이 온 얼굴을 덮은 무뚝뚝한 조지아 사나이가 운전하는 차였습니다. 비탈길을 올라가던 중 갑자기 눈앞에 십자가 수도원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운전기사가 성호를 긋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는 행..

[겨자씨]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겨자씨]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여행의 즐거움 중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지요. 밥이 맛나면 여행도 배나 더 즐겁습니다. 그런데 막상 맛집을 찾자면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맘에 드는 집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먼저 식당 문 앞을 봐야 한답니다. 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이 맛집이라는 것이지요. 맛집을 찾으려면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마 7:14, 새번역) 두 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습니다.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또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널찍해서 사람들이 북적대고 하나는 비좁아서 사람도 없습니다. 어느 길로 가면 좋을까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