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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겨자씨/2024년 겨자씨

[겨자씨] 공짜는 없다

♥사랑 2024. 12. 18. 00:01

[겨자씨] 공짜는 없다


어떤 왕이 현자들에게 세상의 지혜를 총정리하라 명했습니다. 현자들은 열두 권의 지혜서를 집대성했지요. 왕은 그것을 누가 다 읽겠냐며 줄이라 했고, 현자들은 한 권으로 요약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것을 누구나 알도록 한마디로 집약하라 했습니다. 세상의 지혜를 어떻게 한마디에 담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현자들은 밤낮으로 연구해서 마침내 한마디로 줄였습니다. 현자들의 보고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공짜는 없다.’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입니다. 그런데 은혜라는 말이 공짜라는 말이 되어버린 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았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값이 없다는 말은 결코 공짜라는 말이 아닙니다. 은혜는 싸구려가 아니지요. 너무도 값지기에 그 값을 측량할 수도, 갚을 수도 없다는 말입니다. 요한복음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 3:16,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값으로 치르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인생에도 역사에도 공짜는 없습니다.

 

서재경 원로목사(수원 한민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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