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나의 힘 되신 여호와여

남유다의 웃시야왕은 16세 어린 나이로 왕이 되었지만 막강한 권력을 가졌고 그 이름이 널리 애굽 변방까지 알려졌습니다.(대하 26:8) 요즘처럼 정보가 쉽게 퍼지는 시대도 아닌데 그의 이름과 명성이 알려지게 된 비밀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대하 26:15) NIV 성경에는 ‘그가 강성해질 때까지 엄청난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표현돼 있습니다.
비록 말년에 교만해져서 불행하게 삶을 마감했지만 웃시야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높여주셨습니다. 웃시야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힘이다’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관심을 쏟습니다. 더 많은 힘을 갖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누가 우리 삶의 주인이고 내 힘의 근원인지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면 그분이 우리의 이름도 높여주시고 우리에게 힘도 허락해주십니다. 이처럼 귀한 믿음의 고백이 날마다 우리 안에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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