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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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김장김치의 은혜

[겨자씨] 김장김치의 은혜 홀몸 어르신들께는 김장김치만큼 반가운 선물이 없습니다. 받는 분도 기쁘지만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며 나누는 정겨운 이야기와 손맛 속에 담긴 사랑에도 큰 기쁨이 있습니다.신앙인은 흔히 ‘겉절이 인생이 아니라 김장김치 같은 인생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김치가 깊은 맛을 내려면 배추가 여러 번 죽어야 하듯, 믿음의 사람도 자아가 죽어야 참된 생명과 향기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배추는 땅에서 뽑히며 한 번 죽고, 통배추가 갈라지며 또 죽습니다. 소금에 절여지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버무려지며 다시 죽은 후 장독에 담겨 땅속에 묻히며 완전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런 과정을 견디고 나면 배추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납니다. 잘 숙성된 김장김치는 깊은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즐..

사무엘하 11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11장 다윗과 밧세바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음으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

[겨자씨] 합리적 거래

[겨자씨] 합리적 거래 우리 동네에는 유별나게 싸게 파는 정육점이 있다. 그런데 고객이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원하는 고기의 부위와 필요한 양을 100g 단위로 주문해야 한다. 고객에게 불필요하게 비싼 고기를 많이 팔지 않는 ‘합리적 거래’가 이 정육점의 특징이다. 지난 주말에 나는 간 돼지고기 200g을 주문했다. 내가 부위를 망설이자 사장님은 가장 싼 부위로 갈아주었다. 간 고기는 맛이 비슷해 가장 싼 부위로 갈았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 고기를 넣어 만든 음식이 맛있었다. 사장님의 ‘합리적 거래’는 고객 위주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기를 최대한 싸게 팔아서 그런지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다고 했다.오랜 믿음의 선배들이 생각났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상인들에게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정의로운 가격’..

사무엘하 10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10장 다윗이 암몬과 싸우다(대상 19:1-19)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2.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4.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5.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

지리산 삼성궁, 하동 여행

지리산 삼성궁, 하동 여행전주에서 8시에 출발하여 산청을 거쳐 지리산 삼성궁에 10시 20분 도착하였 삼성궁을 관람하였습니다청학동 해발 850m에 자리한 삼성궁은 우리민족 고유의 예(禮)와 도(道)를 행하여 왔으며, 우리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를 실현하고자 연마하는 배달의 성전이다.삼성궁은 고조선시대의 소도(천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성지)를 현대에 복원한 곳으로 그 시대에는 죄인이 이곳으로 도망하여 오더라도 잡아갈 수 없을 만큼 신성하고 특별한 공간이다.지금도 매년 10월이면 한풀선사(삼성궁 창조자)는 국조(國祖) 단군왕검이 고조선의 개국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개천대제를 지낸다. 예로부터 땅의 생명력이 충만하여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고 기름지며, 이곳의 우물..

[겨자씨] 위대한 비행

[겨자씨] 위대한 비행2022년 10월 큰뒷부리도요 한 마리가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연구팀이 무게 5g의 위성 추적장치를 달아 관찰한 결과 이 새는 알래스카에서 호주 태즈메이니아섬까지 1만3560㎞를 11일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비행했습니다. 그 결과 ‘쉬지 않고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새’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이 새는 출발 전 자신의 몸무게 절반을 지방으로 채워 필요한 에너지원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비행에 필요하지 않은 장기들은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원래 크기로 부풀렸습니다. 자신의 기능을 극대화해 경이로운 비행을 완성한 겁니다.한 해를 결산하는 시점에서 자문해봅니다. 내 믿음의 날개는 어디까지 비행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종종 자신의 한계를 먼저 생..

사무엘하 9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9장 다윗과 므비보셋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6. 사울의 손자 요나단..

[겨자씨] 밥 얻어먹는 누나

[겨자씨] 밥 얻어먹는 누나 후배가 밥을 산다 했다. 후배가 사는 밥을 얻어먹으려니 면이 안 섰다.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는 날 만둣국을 먹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우리가 다녔던 학교 캠퍼스를 걸었다. 주변은 상전벽해,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된 것보다 더 크게 변해 있었다. 낡고 낮은 주택이 있던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얼마나 할까. 가진 돈을 다 털어도 이번 생에는 사지 못할 텐데. 흰 머리칼이 바람에 날렸다. 왜 사냐 건 웃지요.커피를 앞에 놓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업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의 청춘이 빠르게 흘러갔다. 삶은 만만치 않았다. 그는 요즘 하나님께 자꾸 불만을 토로하게 된다고 했다. 나야말로 그렇거든? 이야기가 깊어지다가 감정이 찔끔 새어 나왔다. 그 순간, 잊었던 사실이 ..

사무엘하 8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8장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다(대상 18:1-17)1.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그들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길이의 사람을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들이 되어 조공을 드리니라3.○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그를 쳐서4. 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위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5.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6. 다윗이 다메섹 아람..

[겨자씨] 아침 안개와 같은 인생

[겨자씨] 아침 안개와 같은 인생1941년 이란의 왕으로 즉위해 ‘왕중의 왕’이라 불리며 온갖 사치를 누렸던 무함마드 리자 팔레비 국왕은 왕좌에서 쫓겨난 이듬해인 1980년 이집트에서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세상 권력의 무상함과 허무함을 보여주는 대표적 실례로 남아있습니다. 22세에 왕위에 오른 뒤 절대군주를 자처하며 2500년 전 페르시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힘을 쏟았고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백색혁명’을 주도해 이란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렸으나 장기 집권의 여파로 서서히 부패했고 결국 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하루 파티 비용으로 1억 달러를 썼고 전용 비행기의 화장실을 순금으로 장식했으며 600명의 호위병을 거느렸다고 합니다. 왕위에서 축출된 후 모로코에서 ..

사무엘하 7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7장 나단이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다 ( 대상 17:1-15)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

[겨자씨] 트집잡기

[겨자씨] 트집잡기 한국 문화의 유행에 힘입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것 중 하나가 우리 조상들이 쓰던 ‘갓’입니다. 갓의 형태를 잡는 일은 어려웠는데 특히 갓의 둥근 챙의 모양을 잡는 일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인두질로 챙을 둥글게 했는데 너무 평평하거나 너무 휘어도 가치가 없기 때문에 둥글게 곡선을 잡는 일은 숙련된 사람이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두질로 모양을 잡는 일을 ‘트집을 잡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낡은 갓을 수선하러 갔더니 수선공이 여기저기 트집을 잡아 비용을 부풀리는 일이 있다 보니 트집을 잡는다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돌아보면 본래 트집을 잡는다는 것은 갓의 모양을 아름답게 꾸미고 가치를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선공이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생트집이 되었습니다. ..

사무엘하 6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6장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다1.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

[겨자씨] 내 마음의 빛깔과 교회

[겨자씨] 내 마음의 빛깔과 교회 얼마 전 산길을 오르며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바라보다 교회도 마음의 빛깔이 서로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임을 느꼈습니다. 뜨거운 사랑으로 헌신하는 이는 붉은 마음을, 따스한 미소와 위로로 세상을 품는 이는 주황빛 마음을, 맑은 지혜와 기쁨으로 섬기는 이는 노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여유와 온유로 감싸는 초록의 마음, 깊은 평안 속에 말을 아끼는 파란 마음, 믿음직하고 성실한 남색의 마음, 그리고 긍휼과 섬김으로 향기를 내는 보랏빛 마음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 다양한 빛들이 모여 더욱 밝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룹니다.하지만 흰색이나 회색, 혹은 검은빛처럼 자신의 마음이 빛을 잃은 듯 느껴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마음이 연약하고 답답해 보일지라도..

사무엘하 5장, 전주동부교회

사무엘하 5장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대상 11:1-3)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4.○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5. 헤브론에서 칠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