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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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5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35장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시다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고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창세기 2025.03.19

[겨자씨] 단골 식당을 위한 기도

[겨자씨] 단골 식당을 위한 기도오랜만에 서울 광화문에 있는 단골 식당에 아내랑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평소 자리가 거의 만석이라 예약을 해 두었다. 그런데 그날은 우리 둘밖에 없었다. 셰프인 사장님은 작년 12월 계엄 사태로 자리가 많이 빈다고 말했다. 덕분에 우리는 사장님과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사장님 부부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수산시장 가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서 영업 마치고 밤늦게 귀가할 때까지 쉼 없이 일한다고 했다. 손님이 언제 몇 명 올지 몰라 항상 만석 기준으로 준비해 놓는다. 예전에는 준비한 재료를 거의 소진했다. 그러나 요즘은 정국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손님이 크게 줄어 손질해둔 비싼 식재료를 버리기 일쑤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를 기대했지만 계엄 정국으로 다시 직격탄..

창세기 34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34장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나갔더니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 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 까지 잠잠하였고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창세기 2025.03.18

[겨자씨] 숨비소리

[겨자씨] 숨비소리숨비소리는 해녀들이 잠수했다가 물 밖에 나와 숨을 뱉는 소리입니다. 마치 휘파람처럼 들리는데 잠수를 하면서 생긴 폐 속의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리이자 호흡입니다. 해녀들은 자맥질을 해서 해산물을 채집합니다. 숨비소리는 살아있음을 알리는 생명의 소리이고 땀과 수고가 담긴 숭고한 몸짓입니다.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2) 예수님이 뱉으셨던 숨은 부활의 호흡이었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승리의 숨비소리였습니다. 또한 성령을 받아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라는 사랑의 숨결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들리는 수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창세기 33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33장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 에게 가까이 가니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우니라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

창세기 2025.03.17

예담고, 전주여행

호남권역 예담고, 전주여행* 예담고庫 : 1옛것(유물)을 담은 공간 2옛것(유휴시설)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 옛 신리터널을 활용하여 광주 · 전라 · 제주권역에서 출토된 발굴유물을 체계적으로 보관 ·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전시관으로 조성되어 소장 유물을 활용한 상설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 복합 문화행사를 운영합니다. 개관 :  2023.10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872-322예담고는 옛것을 담는 공간,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입니다.발굴조사를 하면 생각보다 많은 유물이 발견됩니다. 많은 유물 중 일부는 국가에 귀속되어 박물관에 보관·전시되지만,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비귀속 유물은 연구와 교육 등의 활용을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한 기..

[겨자씨] 이사

[겨자씨] 이사10년 동안 살던 아파트 단지를 떠나 옆 동네로 이사했다. 더 작은 집으로 옮기게 되었으므로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기기로 했다. 언젠가는 입겠거니 하고 옷장에 걸어두었던 옷들을 치웠다. 신발도 줄였다. 잘 쓰지 않는 그릇과 조리 도구도 과감하게 버렸다. 사 놓고 쓰지 않은 물건은 기부했다. 제일 고민이 된 것은 책이었다. 이사 전날까지 책꽂이 두 개에 꽂을 수 있는 분량의 책만 남기느라 골머리를 앓았다. 드디어 이사 당일이 되었다. 옮겨 간 집은 수납공간이 거의 없어서 짐이 다 들어가지 않을까 봐 조마조마했다. 다행스럽게도 두 달 동안 미리 짐을 정리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예수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고 말씀하..

창세기 32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32장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2. 야곱이 그들을 볼 때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3. ○ 야곱이 세일 땅 에돔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창세기 2025.03.16

[겨자씨] 미신타파

[겨자씨] 미신타파오래전 어떤 신문에 실렸던 기사가 기억납니다. 그해도 올해처럼 뱀의 해였습니다. 떠돌이 약장수가 마산의 한 청과시장 옆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독사를 손에 들고 구경꾼들 앞에서 약을 선전하며 “올해는 뱀의 해여서 뱀도 사람을 물지 않는다”며 뱀과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약장수는 독사에게 혀를 물려 죽고 말았습니다. 잘못된 미신을 믿다가 죽게 된 것입니다. 매년 정초가 되면 사람들은 그해의 길흉(吉凶)을 알아보려 무당이나 점집을 찾고, 여행 이사 건축 개업 결혼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운수를 보고 길일(吉日)을 택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성도 중에도 그런 분들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성경은 이런 일들을 엄히 금하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레 19:2..

창세기 31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31장     야곱이 라반을 떠나다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은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4.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이 아니하도다 그럴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

창세기 2025.03.15

[겨자씨]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겨자씨]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습관’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Habit’은 수도자들의 옷을 뜻하는 ‘하비투스(Habitus)’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습관과 수도자들이 입던 옷이 무슨 상관일까 싶습니다. 그런데 수도자들의 일상을 떠올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오래전 대천덕 신부님이 계실 때 강원도 태백 예수원에 잠시 머문 적이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일어나 모여서 함께 기도를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각자 맡은 곳에서 노동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모여 기도를 하고 점심을 먹고, 다시 일하다 저녁 식사를 하고 기도회를 합니다. 매일 일상이 반복됩니다.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습관은 이처럼 반복을 통해 만들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은 우리의 삶을 바꿉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창세기 30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30장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 지라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 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창세기 2025.03.14

[겨자씨] 영적 비만에서 벗어나기

[겨자씨] 영적 비만에서 벗어나기일 년 전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몸의 여기저기에 적색 경고등이 켜진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전에도 들었던 경고를 무시한 생활 습관의 결과였습니다. 주치의는 건강 회복을 위해 먼저 비만에서 벗어나라고 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근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육체적 비만과 더불어 심리적 비만도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예컨대 사는 게 시답지 않게 느껴지고 매사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면 이는 결국 영적 상태와도 직결될 것입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사순절을 중요한 신앙 절기로 지켰습니다. 이 기간만큼은 회개와 기도, 금식과 자기 부정을 통해 영적 훈련과 신앙을 성숙시키는 때로 삼았습니다.건강을 위..

창세기 29장, 전주동부교회

창세기 29장   야곱이 라반의 집에 이르다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돌을 덮더라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 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창세기 2025.03.13

[겨자씨] 평화로운 정치적 대화

[겨자씨] 평화로운 정치적 대화서울 시내의 한 신호등 앞에서 할머니와 중년 신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할머니는 신사에게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서를 내밀고 서명을 요청했다. 신사는 딱 잘라 말했다. “저는 탄핵 찬성입니다.” 우연히 지켜보던 나는 긴장했다. 탄핵 판결을 앞두고 찬반 양측의 대립이 극렬한 분위기에서 두 사람이 험악하게 말다툼할까 걱정됐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신사가 웃는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아유~ 할머니,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점심은 하셨어요?” 할머니도 굳은 표정을 풀고 부드럽게 대답했다. “고마워요. 이거라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탄핵 반대 팸플릿을 전했다. “알겠습니다. 할머니, 감기 조심하세요.” 신사는 팸플릿을 받아들고 길을 건너갔다. 두 사람의 짧은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