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씨앗을 심듯이 [겨자씨] 씨앗을 심듯이 위지안은 노르웨이에서 학위를 마치고 서른이 안 된 나이에 세계 100대 대학인 중국 상하이 푸단대 교수가 됐습니다. 북유럽의 친환경에너지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기 위한 국가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던 2009년 10월 말기 암 선고를 받습니다. 그녀가 아기엄마로서,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24
마가복음 12장 마가복음 12장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 .. 성경 마가복음 2019.06.24
[겨자씨] ‘사랑해’의 반대말 [겨자씨] ‘사랑해’의 반대말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사랑해’랍니다. ‘썰렁해’와 ‘사랑해’의 ‘해’를 바다(海)로 이해한 것이지요. ‘썰렁해’와 ‘사랑해’ 이야기를 들은 어떤 부인이 남편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24
[겨자씨] 엘리베이터와 소통 [겨자씨] 엘리베이터와 소통 교구별로 교회청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열심히 청소하면서 엘리베이터도 구석구석 쓸고 닦았습니다. 다음 층으로 가서 청소하다가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더니 너무 깨끗했습니다. 그제야 1층을 청소할 때 엘리베이터를 청소한 게 기억났습니다. 엘리베이터라..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19
[겨자씨] 소유 욕구에서 닮아감의 욕구로 [겨자씨] 소유 욕구에서 닮아감의 욕구로 우리는 매일 열심히 살아갑니다. 맡겨진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삽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돈도 열심히 벌기 위해 노력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하고 외모도 잘 가꿉니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요. 혹시 남들에게 인..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14
[겨자씨] 좋은 사람, 좋은 교회 [겨자씨] 좋은 사람, 좋은 교회 일본 오이타현 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여행 가려는 사람이 전문 가이드에게 좋은 료칸(일본의 전통숙소)을 소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유후인이라면, 나마노유 료칸이죠. 유후인에 그곳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그곳에 가면 꼭 미조구..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14
겨자씨] 미리 알고 막아주신다 겨자씨] 미리 알고 막아주신다 미국 LA에서 초청잔치를 했을 때였습니다. 사람이 많이 왔습니다. 새신자들과 행복하게 식사하던 중에 갑자기 바닥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겁니다. 이번엔 머리 위에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터진 겁니다. 알람이 울..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14
[겨자씨] 그리스도의 대사 [겨자씨] 그리스도의 대사 유학생 시절,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교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행사에 참여한 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관저의 만찬에 초대받았습니다. 총영사의 관저는 저택들이 모인 부촌에 있었고 정원과 응접실이 꽤 크고 좋았습니다. 승..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09
[겨자씨] 알 게 뭐야 [겨자씨] 알 게 뭐야 똑같이 생긴 대형트럭 두 대가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앞차는 밀가루를 싣고 빵 공장으로 가는 중이었고 뒤차는 시멘트를 싣고 건설현장으로 가고 있었죠. 그런데 트럭 기사들이 휴게소에서 실수로 차를 바꿔 탔습니다. 뭔가 이상했지만, 기사들은 모두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09
[겨자씨] 사나운 개 [겨자씨] 사나운 개 춘추시대 송나라의 술 장사꾼 장씨 이야기입니다. 그의 술 빚는 재주는 탁월했고 그의 성품은 누구에게나 친절했습니다. 게다가 정직하기까지 해서 술의 양이나 품질을 절대 속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의 주막에 술을 사러 오지 않았습니다. 공들여 빚었지..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09
[겨자씨] 번스타인 리더십 [겨자씨] 번스타인 리더십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은 실력만큼이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유명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쳤던 지휘자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과 완전히 상반됐습니다. 연주자들을 존중했고 스스로 소리를 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평단과 관객은 그의 성품에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6.04
[겨자씨] 우분투 [겨자씨] 우분투 아프리카 부족을 연구하던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게임을 제안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힘든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나무 옆에 두고 1등으로 도착하면 통째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방법을 듣자마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손을 붙..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30
[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겨자씨] 인생이 풀린다 국내 한 교회에서 풀림 성회를 인도했습니다. 오모 담임목사님이 찬양을 인도하던 청년을 가리키며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옆은 며느리인데 결혼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아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 교회에 다니면서 애태우고 있다는..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30
[겨자씨] 실수도 훈련이다 [겨자씨] 실수도 훈련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내 인생을 치명적으로 만드는 큰 실수에서 그저 웃고 넘어갈 작은 실수까지. 그러면서 배웁니다. 때론 많은 손해를 감당하면서 더 깊이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조금 더 ..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30
[겨자씨] 가짜를 진짜처럼, 진짜를 가짜처럼 [겨자씨] 가짜를 진짜처럼, 진짜를 가짜처럼 티베트로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의 평균 고도는 해발 4000m입니다. 기압이 낮고 산소가 부족해 선교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말로만 듣던 라마불교 순례자를 봤습니다. 오체투지로 삼보일배를 하면서.. 국민일보 겨자씨 20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