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132

[겨자씨] 감사할 줄 아는 사람

[겨자씨] 감사할 줄 아는 사람어떤 학자가 곰팡이 발효 실험을 했답니다. 두 유리 용기에 밥을 넣고 한쪽에는 ‘고맙습니다’라고 쓰고 다른 쪽에는 ‘망할 놈’이라고 쓴 쪽지를 붙입니다.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매일 쪽지에 쓴 대로 말해 주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놀랍게도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준 곳에는 좋은 곰팡이가 피고, ‘망할 놈’이라고 말해 준 곳에는 흉한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곰팡이도 좋은 말과 나쁜 말에 반응한다니 참 신기한 일입니다.한센병 환자 열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제사장에게 가서 그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제사장에게 가는 길에 그들의 몸이 깨끗해졌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기쁜 일입니까.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만이 돌아와서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겨자씨] 지금이라도 너희는

[겨자씨] 지금이라도 너희는‘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 대비도 하지 않다가 큰일을 당하고서야 뒷북친다는 얘기지요.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짓을 한다는 말입니다. 모름지기 외양간은 미리 살피고 단단히 고쳐야 합니다. 백번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소를 잃어버렸다고 넋 놓고 주저앉아야 할까요.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일어나서 외양간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농작물에 해충이 달라붙어 먹어대면 얼마나 속상합니까. 그런데 풀무치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갉아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누리가 썰어 먹고, 또 거기 뭐 남았다고 황충이가 뿌리까지 말끔히 먹어치웠습니다. 요엘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와 같다고 말하지요. 완전히 폭삭 망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 끝장났으니까 그냥 포기해야 하지 않..

[겨자씨]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

[겨자씨]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아프리카 초원에 ‘유츠프라카치아’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미모사의 일종인데 사람이 한번 만지면 시들시들 죽어버립니다. 희귀종인데 멸종하면 안 되겠지요. 그래서 접근 금지 식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의 연구 결과 놀라운 반전이 드러났습니다. 이 식물은 계속 만져 주면 오히려 잘 자란다는 것입니다. 유츠프라카치아는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식물이었습니다.온몸에 나병이 든 사람이 있습니다. 악성 피부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입니다. 사람들은 천벌을 받는 죄인이라고 낙인을 찍었지요.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돌이 날아올 거리보다 멀리 격리됐습니다. 언제나 ‘나는 부정한 사람이오’ 하고 소리치며 다녀야 했지요. 나병 환자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접근 금지 죄인’이었습니다. 이 나병..

[겨자씨] 이 물을 마셔야 할까요

[겨자씨] 이 물을 마셔야 할까요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피신했던 때입니다. 이곳 요새는 산성이라 안전했지만 문제는 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전투에 지친 다윗과 병사들은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요. 베들레헴이 고향인 다윗은 성문 곁에 있는 우물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원한 물맛도 잘 알았겠지요. 그렇지만 블레셋 군대가 그곳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누가 그 물을 길어와서 내가 마시게 하겠느냐며 탄식했지요. 그 말을 들은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 물을 길어왔습니다. 얼마나 귀한 물입니까. 이 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길어온 물이니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다 마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 물을 마실 수 없었습니다. 다윗..

[겨자씨] 지금 그리고 여기서

[겨자씨] 지금 그리고 여기서수도원장과 네 명의 늙은 수도사만 남은 수도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수도원을 살릴 수 있을까요. 원장은 랍비에게 조언을 구했지요. 함께 기도를 마친 랍비는 그들 중 한 사람이 ‘구원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다 늙어버렸는데 누가 구원자일까요. 미심쩍긴 하지만 수도사들은 서로 삼가고 스스로 존중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나브로 수도원은 평온한 기운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다시 수도원을 찾아왔습니다.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바깥에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눈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기에..

[겨자씨]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겨자씨]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여행의 즐거움 중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지요. 밥이 맛나면 여행도 배나 더 즐겁습니다. 그런데 막상 맛집을 찾자면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맘에 드는 집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먼저 식당 문 앞을 봐야 한답니다. 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이 맛집이라는 것이지요. 맛집을 찾으려면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마 7:14, 새번역) 두 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습니다.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또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널찍해서 사람들이 북적대고 하나는 비좁아서 사람도 없습니다. 어느 길로 가면 좋을까요. 일..

[겨자씨] 내 삶의 뿌리는

[겨자씨] 내 삶의 뿌리는등산하다 보면 산이 높아질수록 나무들은 낮아집니다.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나무들은 나지막하지요. 그렇지만 나무의 뿌리는 땅속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세찬 바람을 견뎌내려면 뿌리가 중요합니다. 사막의 어떤 나무는 5년이 다 되도록 자라지 않다가 어느 순간에 훌쩍 커버립니다. 그동안 뿌리를 사방으로 길게 뻗고 있었던 것이지요. 메마른 사막에 사는 나무의 지혜입니다.“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이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렘 17:8, 새번역) 예레미야는 싱그러운 한 그루 나무 같은 사람을 노래합니다. 누가 그런 사람일까요.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뿌리를 깊게 뻗은..

[겨자씨] 내가 어떻게 감히

[겨자씨] 내가 어떻게 감히아우구스티누스(354~430)는 존경받는 교부였습니다. 신학자였던 그는 수도자로서도 유명했지요. 어느 날 그는 40일 금식에 들어갔다가 39일 만에 나왔습니다. 제자들이 안타까워하며 스승에게 여쭈었지요. 하루만 더 버티지 왜 포기했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40일 금식을 하셨는데 내가 어떻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아우구스티누스에게 금식은 교만한 업적이 아니라 겸손한 기도였습니다. “너희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낯을 씻어라.”(마 6:17, 새번역) 대문 앞에서 머리를 풀어헤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당연히 바리새파 사람들이지요. 저 사람들 왜 저기서 저러는 걸까요. ..

[겨자씨] 너로 말미암아

[겨자씨] 너로 말미암아두 친구가 있습니다. 우정이 남다른 데다가 믿음도 신실했지요. 어느 날 한 친구가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복을 주겠다. 그런데 네 친구에게는 갑절로 복을 주겠다.” 이게 무슨 말씀이지요. 나보다 친구가 더 큰 복을 받는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친구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친구는 그 복을 받았을까요. 지금까지 계속 생각만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창 12:3,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셔서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후손을 주시겠답니다. 세상에 아들 하나 없는 그에게 이보다 더 ..

[겨자씨] 돌아가기 전에

[겨자씨] 돌아가기 전에왕을 웃기는 임무를 맡은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바보 흉내로 왕을 웃겼습니다. 한바탕 웃은 왕은 지팡이를 내주며 가장 어리석은 바보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광대는 지팡이를 들고 떠났지요. 오랜 후 다시 돌아온 광대는 임종에 이른 왕에게 죽음을 준비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왕이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광대는 지팡이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자기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임금님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육체가 원래 왔던 흙으로 돌아가고, 숨이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전 12:7, 새번역) 전도서의 결론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전도서는 은사슬이 끊어지고 금그릇도 부서진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귀한 것도 결국에는 부서..

[겨자씨]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겨자씨]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제자가 무엇이 가장 값지냐고 묻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죽은 고양이지.” 세상에 죽은 고양이가 무슨 값이 있겠습니까. 이유를 묻자 스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값이 없기 때문이지.” 생각해 보면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다이아몬드 없이도 살 수 있지요. 하지만 맑은 공기 없이는 한순간도 못 삽니다. 5월의 따뜻한 볕과 촉촉한 봄비를 우리는 값없이 누립니다.“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그대에게 주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행 3:6, 새번역) 베드로가 미문 곁에서 구걸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뭘까요. 금이나 은 아닐까요. 모든 사람이 바라는 값진 것이지요. 더구나 구..

시편 131편

시편 131편[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 가는 노래]1. 여호와여 내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전주동부교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www.cjdb.or.kr

성경 시편 2024.05.10

[겨자씨]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겨자씨]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선조 임금이 왕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반찬 중에 으뜸은 무엇이냐.” 왕자들은 각각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지요. 그런데 한 왕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찬의 으뜸은 소금입니다.” 왜 소금일까요. 소금이 없으면 어떤 반찬도 제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과연 남달리 생각이 깊은 왕자입니다. 선조는 그를 마음에 두었지요. 그가 바로 광해입니다. 그런데 소금이 강하면 맛이 너무 짜고 쓰지요.“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맛을 되찾게 하겠느냐.”(마 5:13, 새번역)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갈릴리 촌부들이었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세상을 정의롭게 하는 ..

[겨자씨] 너희가 눈먼 사람들이라면

[겨자씨] 너희가 눈먼 사람들이라면눈먼 사람들이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만져봤습니다. 그들이 본 코끼리는 어땠을까요. 한 사람이 기다란 뱀 같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든든한 기둥 같다고 했지요.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이 무슨 소리냐며 거대한 벽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게 진짜 코끼리일까요. 그들은 서로 자기가 맞는다고 우기다 크게 다퉜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본 만큼만 압니다. 그러니 “내가 해봐서 다 안다”고 함부로 나댈 일 아닙니다.“우리도 눈이 먼 사람이란 말이오?”(요 9:40, 새번역) 바리새파 사람들이 한 말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스스로 모세의 제자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최고의 율법 학교에서 법을 배운 전문가라는 말이지요. 그들은 율법으로 눈먼 사람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기소했습니다.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