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친구 두 친구가 함께 가다가 사나운 곰을 만났습니다. 재빨리 도망치는데 곰이 끈질기게 쫓아옵니다.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친구야, 우리가 곰보다 빨리 뛸 수 있을까.” 다른 친구가 헐떡이며 대답했습니다. “친구야, 지금은 곰이 문제가 아니야. 내가 너보다 더 빨리 뛸 수 있을지, 그게 문제야.” 곰이 아니라 친구를 이겨야 한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살벌한 경쟁을 벌인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 15:13, 새번역)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당시에 스승과 제자는 주인과 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자는 스승에게 절대복종해야 했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못했지요. 그렇지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