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30

[겨자씨] 변하지 않는 것을 잡으라

[겨자씨] 변하지 않는 것을 잡으라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나 10년 후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전략은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말입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길이 보입니다. 바다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지나가는 배의 불빛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변하지 않는 북극성을 바라봐야 합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나노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 코로나19의 재난…. 세상은 숨 막힐 정도로 급변합니다. 결정적인 단수(單手)가 만수(萬手)를 이기듯, 변화하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겨야 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더욱 붙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겨자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겨자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동방박사들이 메시아를 찾아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도시에 메시아의 별이 뜬다면, 도시의 휘황한 불빛 때문에 별을 못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빛 공해는 메시아의 별도, 별 헤는 밤도 희미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우리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크리스마스 파티, 캐럴 등으로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헛 빛이 참 빛을 가린 것입니다. 지금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한 성탄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모든 비본질적인 빛들을 제거하고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만 깊이 묵상할 기회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맞을 기회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

[겨자씨] 일등보다 일류

[겨자씨] 일등보다 일류 일등 인생보다 일류 인생이 더 아름답습니다.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됩니다. 일등은 스펙을, 일류는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일등은 경쟁해서, 일류는 협동해서 얻습니다. 일등은 넘버원(number one)을, 일류는 온리원(only one)을 추구합니다. 일등은 자랑하려고 하지만 일류는 사랑하려고 합니다. 일등은 한 명이지만 일류는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일등이 아니라 일류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일등이 될 수는 없더라도 일류로 살 수는 있습니다. 일등이 하나만 놓인 사다리의 정점이라면, 일류는 사방으로 펼쳐진 사다리입니다. 주님이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행하면 일류 인생이 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

[겨자씨] 칭찬이 참 좋고 격려는 더 좋고

[겨자씨] 칭찬이 참 좋고 격려는 더 좋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칭찬은 돼지도 나무에 기어오르게 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구름은 바람이 불어 움직이지만, 사람은 칭찬으로 날개와 동력(動力)을 얻습니다. 그런데 격려는 더 중요합니다. 칭찬은 잘했을 때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면, 격려는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주는 것입니다. 칭찬은 잘한 ‘행위’에 초점이, 격려는 ‘사람 자체’에 초점이 있습니다. 칭찬은 ‘더 잘해야지’ 하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격려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을 줍니다. 죄성 많은 우리 인간은 칭찬받을 일보다는 넘어지는 일이 더 많기에 격려가 참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칭찬을 잘하셨고 격려는 더 잘하셨습니다. 그 칭찬과 격려로 우리가 꽃피고 있습니다. ..

[겨자씨] 나의 다이아몬드

[겨자씨] 나의 다이아몬드 농부인 알리 하페드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부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솔깃해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농장을 팔고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섰지만, 허탕을 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마 후 그 농장을 구입했던 사람이 농장 뒤뜰에서 ‘다이아몬드 밭’을 발견했습니다. 그 밭이 바로 최고의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알려진 골콘다 광산입니다. 미국 템플대 초대 총장이었던 러셀 콘웰은 ‘다이아몬드 밭’이라는 주제로 이 이야기를 6000회 이상 강의했습니다. ‘내게 주신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안 보이는 네잎클로버 행운을 찾느라 발밑의 세잎클로버 행복을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 가장 소중한 나의 다이아몬드입니다.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

[겨자씨] 진인사대천명은 틀리다

[겨자씨] 진인사대천명은 틀리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게으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는 옳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보면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자신이 일을 다 벌여 놓고, 하나님께 이 일이 잘되게 해달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을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거인 종처럼 여기는 행위입니다. 진인사(盡人事) 하기 전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물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는 도중에도 하나님께 늘 물어야 합니다. 즉 기도한 후 시작해야 하고 기도하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람의 최선(盡人事)이 성령님보다, 기도보다 앞서면 안 됩니..

[겨자씨] 그림자와 그늘

[겨자씨] 그림자와 그늘 “작은 그늘은 그림자라 부른다. 강아지 그림자. 전봇대 그림자. 사람이 들어가 해를 피할 수 있는 크기가 되면 그땐 그늘이라 부른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사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햇빛이 비치면 그림자와 그늘이 생깁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의 빛을 받아도 자신의 그림자만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그늘까지 돼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은 이웃에게 열매와 그늘까지 주었습니다. 모든 나무는 나무만한 크기의 그늘이 있습니다. 나무만 나무가 아니고 그늘까지가 나무입니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은 그림자만 있는 사람입니다. 배워서 남까지 주는 사람, 벌어서 남까지 주는 사람은 큰 그늘을 가진 사람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

[겨자씨] 예배의 역설

[겨자씨] 예배의 역설 예배는 힘을 빼야 힘을 얻는다는 역설이 있습니다. 내 힘을 빼야 하나님의 힘을 얻습니다. 예배는 내 생각과 욕망을 내려놓고 나 자신을 부인하며 내가 가진 힘을 빼는 행위입니다. 그 힘이 빠진 하얀 영혼의 공간에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이 임합니다. 힘을 안 빼면 내 수준으로 살고 힘을 빼고 하나님의 힘을 얻으면 하나님의 수준으로 삽니다. 운동의 고수들을 보면 몸에 힘을 빼고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게 그리도 유연할 수가 없습니다. 사막의 웅덩이에 차가 빠졌을 때도 타이어에 바람을 조금 빼야 웅덩이를 벗어납니다. 힘을 안 뺀 사람은 자아가 강하고 순종을 안 하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합니다. 힘을 뺀 사람은 겸손한 태도로 순종하며 주님을 닮아갑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

[겨자씨] 꽃길

[겨자씨] 꽃길 무덤들이 있는 야산을 지나 초등학교에 가야 했던 소년은 늘 무서웠습니다. 어느 날부터 소년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길가에 피어 있는 꽃도 보이고 산들바람도 느끼고 길은 꽃길이 되었습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축복하며 인사합니다. 꽃길은 꽃이 있는 길입니다. 울퉁불퉁한 길이어도, 진창길이나 오솔길이어도 꽃이 있으면 꽃길입니다. 가시밭길이라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길이라도, 심지어는 무덤이 있는 길이라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주님의 길입니다.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느냐는 더욱 중요합니다. 주님과 여행하는 삶의 길이 꽃길입니다. 주님과 대화하며 찬양하며 감사하며 주님을 전하는 삶이 꽃길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

[겨자씨] 오징어 게임

[겨자씨]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 놀이…. 자칫 ‘아재’ 내지는 ‘꼰대’의 ‘왕년에’ 타령에서나 뒹굴 수 있는 것들이 창조적인 예술가의 손에 닿으니 ‘오징어 게임’이라는 세계적인 대박 드라마가 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풍금, 타자기, 성냥, 연필 깎는 칼, 소풍 가서 먹던 바나나 반쪽, 차 옆구리를 탕탕 치며 ‘오라이’ 하고 뛰어오르던 안내양이 있던 시내버스, 책가방 속 김칫국물 자국…. 그 어떤 것도 대가(大家)의 품에 안기면 창조적인 아이콘으로 부활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아픔과 좌절, 실패와 약점이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면 스토리가 되고 디딤돌이 되어 우리를 날아오르게 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

[겨자씨] 하늘에 별 달기

[겨자씨] 하늘에 별 달기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것은 하늘에 별 달기입니다. 이미 달린 별을 보고 멋있네 못났네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는 쉽습니다. 달린 별에 선을 그어 별자리를 만들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망망한 하늘에 별을 달아 놓는 것은 몇 백 배 어렵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을 비판하는 일, 그리고 세워진 어떤 일을 비판하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고,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비판하는 사람은 많고 세우는 사람이 없다면, 열매는 없고 이파리만 무성한 나무가 됩니다. 바울 사도는 숱한 고난 속에서 많은 교회를 개척하며 하늘에 별들을 달았습니다. 그 별빛이 오늘도 빛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

[겨자씨] 아무개

[겨자씨] 아무개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광개토대왕 비(碑)도 빨래판일 뿐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고려청자도 개 밥그릇으로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셰익스피어의 친필 책도 라면 그릇 받침대로 사용합니다. 룻기에 보면 영원한 값어치를 모르고, 당장 손해 볼 것이 싫어서 책임을 회피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의 이름은 ‘아무개’입니다. 룻기에는 엘리멜렉, 말론, 기룐 등 죽은 사람 이름까지 나오는데,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유명해도 하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개입니다. 자신의 치장을 위해서는 펑펑 돈을 쓰면서, 전도 선교 구제를 위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도 아무개일 뿐입니다.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겨자씨] 묘수(妙手)

[겨자씨] 묘수(妙手) ‘묘수(妙手) 세 번 두면 그 바둑은 진다’는 바둑의 격언이 있습니다. 묘수는 기발한 착상으로 다 죽어가던 돌을 살리거나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합니다. 하수들은 밋밋한 정수(正手)보다 화려한 묘수와 진기명기에 더 환호합니다. 그러나 묘수를 연발해서 바둑을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묘수를 둔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증거입니다. 위기에 몰린 뒤 묘수를 찾는 것보다 위기가 오지 않도록 기초가 든든한 착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은 더욱 그러합니다. 위기가 왔을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묘수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묘수만 반복될 수는 없습니다. 묘수 전에 늘 신실한 예배와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정수가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겨자씨] 보름달

[겨자씨] 보름달 늑대들이 보름달을 보고 아무리 울부짖어도 보름달은 그 모양을 일그러뜨리지 않았습니다. 먹구름이 앞을 가로막아도, 보름달은 가던 길을 멈추거나 둘러 가지 않습니다. 알록달록한 가로등이 아무리 밝아도 보름달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반달이 되고 초승달이 되고 급기야는 사라져도, 보름달은 자신의 완벽한 모습을 고집하지 않고 비울 줄 압니다. 달은 돌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과학자들이 말해도 보름달은 여전히 서정과 꿈을 비추어 줍니다. 우리 신앙도 보름달 같으면 좋겠습니다. 복음 전도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시기하지 않고 자신의 사명을 다하며, 주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가볍게 나아갈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이면 좋겠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겨자씨] 공짜 가짜 진짜

[겨자씨] 공짜 가짜 진짜 ‘공짜 치즈는 쥐덫 안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가짜는 있어도 공짜는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공짜는 없으니 공짜로 얻은 것은 가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짜로 얻은 것 중엔 진짜가 있습니다. 물 공기 햇빛은 공짜로 널려 있습니다. 한가위 보름달도 공짜 덤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없어지면 모든 생물체는 멸종합니다. 하나님은 가장 가치 있는 진짜를 공짜로 주셨습니다. 반면, 없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들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명품 보석 골동품…. 인류 역사에 보석이나 명품이 없어서 죽임당한 예는 없습니다. 주님이 공짜로 주신 귀한 것을 볼 줄 알고, 그 귀한 것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살 때 복이 있는 삶이 됩니다.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