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께 영광을 !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러진것을 감사합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30

[겨자씨] 불이 있는 논리

[겨자씨] 불이 있는 논리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영감 넘치는 설교를 가리켜 ‘불이 있는 논리(logic on fire)’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도 안 되는 마구잡이 책이 아니라 논리가 있습니다. 논리가 있기에 신학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불이 있습니다. 그 불이 우리를 뜨겁게 합니다. 신앙에도 불과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충만한 조화가 있어야 하고, 성령의 체험과 성경에 대한 지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논리가 없을 때 맹신으로 흐르고, 불이 없을 때 메마른 바리새인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세밀한 논리로 초대교회 이단을 대적하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신학을 전개했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불에 사로잡혀 모진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겨자씨] 죽음의 죽음

[겨자씨] 죽음의 죽음 ‘죽음의 죽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가지의 상반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죽음을 거부하려는 발버둥입니다. 죽음처럼 확실한 것은 없고, 죽지 아니할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두려워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불로초 같은 미신에 빠지고, 과학의 힘으로 죽음에서 벗어나려 하는 어리석음이 죽음의 죽음입니다. 둘째는 죽음을 이긴 부활이 죽음의 죽음입니다. 죄의 값으로 죽어야 하는 인간에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그 죗값을 치르시고, 죽음을 죽이신 뒤 부활하셨습니다. 성도들에게 죽음이란 끝과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설렘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

[겨자씨] 그의 변명

[겨자씨] 그의 변명 일제강점기 반민족 행각을 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변명 논리가 한 시인의 고백에서 나왔습니다.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못 가도 몇 백 년은 갈 줄 알았다.” 오직 돈과 권력을 좇던 사람도 훗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이 세상이 천년만년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존 코터 교수는 저서 ‘우리의 빙산이 녹고 있다’에서 우리의 시대엔 절대적으로 안정된 빙산 같은 직업이나 자산은 없다고 했습니다. 빙산도 녹고 흔들립니다. 코로나19의 고난으로 우리는 이 진리를 너무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바람 같고 안개 같은 이 세상 속에서,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만이 허무하지 않은 영생의 삶입니다.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

[겨자씨] 잘못된 지도

[겨자씨] 잘못된 지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자신이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을 끝내 아시아로 착각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천문학자인 파올로 토스카넬리의 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지도에는 아메리카 대륙이 없었습니다. 또한 거리 계산을 잘못해 유럽에서 금방 아시아에 다다르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이에 콜럼버스는 신대륙 아메리카에 도착해서도 아시아로 착각하였습니다. 잘못된 지도를 믿은 해프닝입니다. 최고의 지도는 ‘당신은 지금 여기 있습니다’와 ‘이리로 가야 합니다’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성경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이 세상의 지도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생의 지도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

[겨자씨] 더 큰 것을 바라봄

[겨자씨] 더 큰 것을 바라봄 돈이 전부라는 사람은 돈으로 바꿀 수도, 살 수도 없는 영원한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존심만 강하다는 말은 자존심 외에는 붙들 게 없다는 말입니다. 복수가 지배하는 사람은 복수 아니면 자신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붙들고 있는 사람도 불행하지만 버려야 할 독을 붙들고 있는 사람은 더욱 불행합니다. 죽어도 구리반지가 최고라며 안 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게 금반지를 주면 구리반지를 뺍니다. 더 소중한 것, 크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면 아픈 것들을 내려놓고 치유가 일어납니다. 신앙은 만유보다 크고 영원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돈이나 우리의 아픔보다 크다는 것을 체험할 때 독수리처럼 날아오르게 됩니다. “믿음..

[겨자씨] 만남의 힘

[겨자씨] 만남의 힘 사람은 누구를 만나 동행하느냐에 따라 삶이 좌우됩니다. 자음은 모음을 만나야 글자가 되고, 작은 불꽃은 바람을 만나야 큰 불꽃이 됩니다. 칼이 어머니를 만나면 요리에 쓰이고, 도둑을 만나면 사람을 해치는 데 사용됩니다. 쓰레기가 백남준과 만나면 예술품이 되고, 길가의 바윗돌이 미켈란젤로를 만나면 다윗상(像)이 됩니다. 철이 철을 만나면 더욱 날카로워지지만, 철이 물을 만나면 녹이 습니다. 천하장사 삼손은 ‘작은 태양’이라는 의미입니다. 삼손이 델릴라를 만납니다. 델릴라는 ‘밤’이라는 뜻입니다. 태양의 복을 받은 그가 어둠을 만나 동행하니, 실제로 눈도 뽑히고 영혼도 어둠의 골짜기를 방황하게 됩니다. 좋은 만남, 그 만남을 볼 줄 아는 눈, 그 만남과 동행하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

[겨자씨] 남의 떡

[겨자씨] 남의 떡 남의 것은 다 부러워 보입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남의 집 사과가 더 빨갛게 익은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도 남이 시킨 메뉴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또한 내가 있는 이곳은 현실, 저곳은 낭만이라 생각하고, 내가 걸어온 길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러나 남도 내 떡이 커 보입니다. 그러니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돈 천냥이 내 돈 한 푼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믿음이란, 남의 것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이 내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사는 삶입니다. 달팽이는 빨리 달리는 노루를 부러워하지 않고, 행복한 컵라면은 짬뽕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존재는 자신의 역할이 있고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떡에 감사하고, 내 떡을 크게 ..

[겨자씨] 창문과 거울, 시계

[겨자씨] 창문과 거울, 시계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책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을 보면 카지노에 없는 세 가지가 나옵니다. 그것은 창문 거울 시계입니다. 카지노 측으로서는 당연한 조치일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바람이 들어오면, 거울 보면서 도박에 미친 자기 모습을 보면,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계를 보면 “아! 약속 시간이지”라면서 카지노를 나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마귀는 이처럼 우리가 세상에 파묻혀 주님의 비전을 잊어가도록 유혹합니다. 이때 성경은 창문과 거울, 시계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를 일깨워 줍니다. 성경은 성령의 바람을 통해 우릴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고 자신을 보게 하며 주님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줍니..

[겨자씨] 지우개

[겨자씨] 지우개 과학 저술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는 지난 2000여년간 있었던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인간의 실수를 수정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치 고무 지우개, 컴퓨터의 백스페이스(Backspace) 키, 수정용 화이트처럼 말입니다. 그는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만약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없었다면 과학은 물론 정부나 문화, 도덕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우개가 없었으면 우리는 쓰레기 더미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우개 역할은 단순히 지우는 것이 아니라 연필에 더 기회를 줘 다시 쓰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죄를 지우면서 실수와 실패, 상처와 미움을 딛고 다시 시작하는 힘을 줍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죄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

[겨자씨] 바위도 좋고 흙도 좋으니

[겨자씨] 바위도 좋고 흙도 좋으니 바위는 단단하고 흙은 연약합니다. 바위가 좋다고 하는 것은, 코끼리는 코가 길어 귀족이고 돼지는 코가 짧아서 천하다고 하는 것은, 말은 빨리 달려 유용하고 달팽이는 느리기에 쓸모없다고 하는 것은, 엘리사는 많은 기적을 일으켰기에 유능한 선지자이고, 세례 요한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다며 무능한 선지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흙은 생명을 키워내고 돼지는 고마운 고기를 제공하며 달팽이는 생태계의 환경미화원 역할을 합니다. 세례 요한에게는 기적보다 더 큰 진실의 힘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께서 주신 각자의 사명을 갖고 이 땅에 보내진 존재입니다. 그 사명은 옳고 아름다우며 선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잣대로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없는 주님의 ..

[겨자씨] 성냥불과 반딧불

[겨자씨] 성냥불과 반딧불 성냥불과 반딧불이 똑같은 불빛을 내는 것 같지만 다릅니다. 성냥불은 작은 입김에도 꺼집니다. 불꽃이 바깥 공기에 노출돼 있어 그러합니다. 그러나 반딧불은 비바람에도 빛을 잃지 않습니다. 그 빛이 자기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냥불은 금방 꺼집니다. 겨우 자기 몸을 태우며 불빛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딧불은 생명에서 나오는 빛이기에 오래 타오릅니다. 성냥불은 그을음을 남기지만 반딧불은 오염 물질을 한 점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물질과 명성은 잠시 계급장을 단 성냥불과 같습니다. 모든 계급장이 안개처럼 사라지면 주변에 모였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허무의 그을음만 가득합니다. 반딧불은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놓으며 섬겼던 예수님의 성품과 닮았습니다. 이 불빛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

[겨자씨] 사랑과 집착

[겨자씨] 사랑과 집착 사랑하면 어느 정도의 집착이 없을 수 없습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집착’입니다. 그러나 욕심으로 지나치게 흐르면 ‘악한 집착’이 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그러나 집착은 조급합니다. 사랑하면 늘 감사하지만 집착하면 늘 불평합니다. 사랑하면 상대방을 믿으나 집착하면 의심합니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자유를 줍니다. 그러나 집착은 감옥처럼 구속합니다. 사랑은 ‘너’를 위하지만 집착은 ‘나’를 위합니다. 사랑하면 희생하지만 집착하면 폭력을 씁니다. 사랑하면 상대방을 성숙하게 하지만 집착하면 상대방을 미숙아로 만듭니다. 사랑은 그 사람을 그 사람답게 만들지만 집착은 그 사람을 나같이 만들려고 합니다. 사랑하면 그를 스타킹(Star, King)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집착하면 상대방을..

[겨자씨] 자랑과 사랑

[겨자씨] 자랑과 사랑 자랑은 남에게 없는 것이 내게 있다고 으스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내게 있다는 것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자랑은 나를 바라보게 만들고 싶은 것이고, 사랑은 이웃을 세워주고 싶은 것입니다. 자랑은 천둥소리만 크게 내는 구름 같고, 사랑은 소리 없이 비를 내려 주는 구름 같습니다. 자랑하면 사람이 떠나고 사랑하면 사람이 모입니다. 험담과 비판은 자기 자랑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축복과 칭찬은 사랑의 다른 모습입니다. 자랑하면 내가 크게 보이고, 사랑하면 하나님이 크게 보입니다. 사랑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므로 오래갑니다. 자기 자랑을 치료하는 방법은 주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마음껏 자랑해도 되는 것은 예수님과 십자가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겨자씨] 꿀보다 좋은 것

[겨자씨] 꿀보다 좋은 것 꿀사과 꿀배 꿀참외 꿀수박 꿀떡 꿀목소리 꿀피부 꿀직장 꿀팁 꿀강의 꿀잠 꿀재미…. 꿀은 꿀벌이 꽃에서 빨아들여 벌집 속에 모아두는 달콤한 액체입니다. 이외에도 ‘매우 뛰어나거나 좋은’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꿀보다 더 달콤하고 좋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옛적 성경은 두루마리나 양피지에 기록됐습니다. 유대인 부모는 두루마리 성경에 꿀을 발라 놓았다고 합니다. 자녀인 어린아이가 그것을 핥아 먹거나 손으로 찍어 먹게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꿀보다 달다는 것을 실감 나게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죄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알려줍니다. 성경은 세상의 모든 책과 비교할 수 없는 생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