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사랑의 침전물
미국 워싱턴대학의 엘머 게이츠 교수는 사람의 감정분석을 위해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여러 감정이 섞인 말의 숨결을 시험관에 모아 침전물을 걸러냈는데 각각 색깔이 달랐다고 합니다. 사랑의 감정일 때는 분홍색이었지만 화를 내거나 욕을 할 때는 갈색이었습니다. 그 갈색 침전물을 실험용 쥐에게 투여하자 몇 분 안에 쥐가 견디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분노할 때나 심한 욕을 할 때 사람의 침은 이처럼 강한 독성이 있다고 해 ‘분노의 침전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와 정반대의 침전물이나 농축된 액기스를 생각해본다면 예수님의 보혈이 아닐까 싶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에는 온 세상 사람의 죄를 충분히 씻을 만큼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예수님은 이미 우리의 모든 죗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그 보혈의 능력 안에서 참된 회복과 치유, 생명과 진리의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국민일보(www.kmib.co.kr)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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